Warning
- 3권까지 읽었습니다(4권까지나옴)
- 어디까지나 개인적 취향일 따름,
책방에서 서고를 이리저리 뒤적이다보니
문득 보이는 '여신의 아이'
출판사가 북박스로 보이더군요,
왠지 여자가 주인공일것같았다는...
역시나 예상은 적중, 여자가 주인공이더군요(뭐 아무래도 상관없지요)
바로 한권 집어들고 프롤로그랑, 뒷표지를 읽어내려갔습니다.
뒷표지를 보니....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치료사 렌' 이 연상되더군요,
뭐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전 치료사 렌은 흔히 보는 '용두사미' 의 꼴로 보기 때문에(뭐 시작이 龍급은 아니지만, 어쨋든 마땅히 비교할 말이 없어서.)별로 기대하지는 않고 1권만 먼저 빌려다 보았습니다.
시작은 흔히 볼수 있는 환생물,
여신의 아이라는 제목답게 정말로 여신의 아이더군요(정확히 말하면 여신의딸)
도입부에서 볼수 있는 특징,
작가가 자신만의 세계(라기 보다는 정형화된 룰이지만 약간이나마 다릅니다)사용한 신들...그리스 신화의 신들 이름을 약간씩 짜집기해서 만든듯..
의외로 신들이 다툼이 없더군요, 타 소설들에서는 흔히 신들이 서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거나 해서 서로 반목하던데, 여기는 조카 한명에게 선물을 못해줘서 안달이니...
천사의집 아이에서 오크의 현자, 드래곤의 아이, 인간, 성녀, 마검사....
정말 부르는 명칭도 다양합니다
여기서도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오죠,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
카이젠..
카이젠은 일종의 엑스트라 정도로도 볼수 있는 인물이죠,
잠깐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그런데 그 '잠깐' 의 의미가 상당합니다
인간의 그릇된 욕망, 그리고 그 처참한 말로...
그러나 처참하게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욕망을 추구하는...
결국에는 다이아나에게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죠,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강렬한 이미지를 주고 사라집니다.
여기서도 카이젠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치료사 렌이 생각나는 이유는...
성격도 어떻게 보면 비슷하긴 하네요.
의외로, 생각했던 바와는 달리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1권 보고 책방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왕복 30분의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갔다는...
그러나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문맥의 어긋남이...상당히 있다는 거죠,
설정으로 메꾸신 듯 한데,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어쨌든 지금까지 읽어본 결과,
적어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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