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연히 도서에 관련된 신문기사에서 묵향에 대한 광고가 나오더군요.
"묵향 150만부 돌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그때는 나오는 무협,판타지 책들이 다 이정도는 하는줄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1만부 돌파하기도 힘들다는 것을 알고는 묵향이 참 대단하게 보이더군요.
150만부 돌파가 14권까지 나왔을 때이니까 지금쯤이면 170만부(?) 돌파도 예상되고
또한 완결까지 200만부(???)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대게 무협을 즐겨읽는 사람들은 판타지를 수준 낮은, 너무 공상적인 책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묵향도 그런 판타지 부류에 묶어 같이 판단하시는데 전 좀 다릅니다.
먼저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책이라고 까지 할정도면 수준 높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저또한 다른 판타지 작(作)들에 비해서 묵향이 더 나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묵향을 좋아해서 좋은말만 갖다 붙이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렇지 않습니까?(내 생각만인가???)
또한 스토리 구성, 상황 전개 등은 신선하고 잘 짜여져 충분한 재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판타지 작(作)처럼 억지스런 부분등이 묵향에서는 전혀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사실 차원이동은 퓨전판타지
에서 쓴다고 억지라고 할수도 없지만) 물론 묵향 전권이 모두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 또한 전쟁부분에서는 지루함을 느낀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몇몇 의문점이 생기게 하는 점들도 눈에 띄지만 작품을 집필하면서 실수도 있을수
있고 완벽하게 집필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뢰도를 묵향과 같이 취급하시는데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비뢰도,묵향 두 작품모두 무협,판타지 부분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독자들에게 인기있는 작품이지만 비뢰도와 묵향은 엄연히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비뢰도는 오락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작품성이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한두문장이면 될 것을 50페이지까지 늘여쓰거나 몇문장이면 될 것을 책의 반이상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작가님께서 묘사하는걸 좋아한다고 하지만 이정도되면 묘사보다는 늘여쓰기라고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작품이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것은 에피소드 식으로 엮어져서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또한 비밀이 많아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점 또한 한 몫 거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점은 주인공의 실력을 한번도 제대로 보여준 적이 한번도 없다는 점입니다.
왠만하면 보여줄 법도한데 작가님께서는 마지막에 주인공을 본실력을 보여주실
참인가 봅니다. 물론 비뢰도에 단점만 있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묘사의 화신이라고 불려도 될(좋은말 입니다...;;) 비뢰도는 상황설정 등을
재미있게 꾸며주고 독특하고 각각마다 개성있는 등장인물 또한 비뢰도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드라는 작품에 대해서 조금 말해볼까 합니다.
요새 이드라는 작품이 그렇게 인기가 많더군요. 판매부수도 10만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이드라는 작품과는 맞지 않나 봅니다.
전 계속 보던 작품은 왠만하면 완결까지 보는 편인데 이드는 도저히 그게 않되더군요. 스토리 구성 자체가 솔직히 황당무계하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성, 오락성 또한
높지 않다고 생각되구요. 무협판타지 소설을 처음 접하시는 분한테 어울릴법한
소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어 하는 "주인공 실력 감추기" 이 이드라는 작품 속 주인공인 이드는 지금까지 부상이나 주위에 관심을 끌기 싫다는 이유로 한번도 자신의 본 실력을 제대로 펼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비판하면 어떤 분들이 왜 묵향은 그렇게 칭찬하고 이드는 불평만 삼느냐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주관적으로
봤을때 솔직히 묵향이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드가 나쁘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시대배경을 현대로 한것은 요즘 작품들
을 봤을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무협의
미래가 현대판무협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이런점은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장점들도 여럿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제의 검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이 작품 또한 1부에서는 20만권 돌파를 했고 2부까지는 50만부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황제의 검이라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1부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봐 왔고 현재 2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1부와는 다르게 무협보다는 판타지에 가깝더군요.
하지만 다른 소설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영계라는 배경을 사용한 점은 참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작품 내에서는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 광대한 상상력으로 인해 내용이 복잡해질수도 있지만 치밀한 설정,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등으로 다시 깨끗히 정리되는 황제의 검은 수작(殊作)이라 할만합니다.
이처럼 판타지라는 장르의 작품을 모두 수준 낮고 너무 공상적이다라고
비판만 하시지 말고 판타지라는 장르 속에서도 수작(殊作)이 있으니 그런 책들을
눈여겨 보시고 좋은 비평 많이 해주시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무협에 입문한지 2년이 채 안되어 가진 내공이 현저히 적어 좋은 글을 적지 못한게
아쉬울 뿐입니다. 앞으로 좋은글 비평글 쓸 수 있도록 열심히 내공을 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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