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현재 연중상태이긴 하지만, 이미 출간되어 나오고 있는 "신쥬신건국사"
이거 무기만 다를 뿐 기존의 전쟁/정쟁을 주소재로 한 무협과 다를 게 없습니다.
라니안과 삼룡넷의 인기작이지요. 내용은 현재 혈혈단신으로 냉정한 성품이자 특공무
술의 고수인 주인공이 부하 몇명과 수색작전중 효종 즉위무렵으로 시간이동된 후,
북벌에 미친 효종을 이용하여 부국강병을 꾀하는 한편, 사대주의자인 효종이나 기타
얼빠진 조정신료들의 이용가치가 다할 경우 언제든지 없애버릴 수 있도록 부하들을 키
우고, 청나라에 넘어가 당시 섭정왕 돌곤의 암살을 주도하는가 하면, 삼합회(당시 복명
회)의 회주 자리도 하는 등 개인적인 근접박투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읽다보면 무협과
큰 차이를 못 느끼실 것입니다.
비슷한 또 하나의 소설 "한제국건국사"는 예전에 "데프콘"의 공동저자가 쓰고 있는 소설
로 사실의 고증과 세밀한 작전 , 작품성 등에 치중하고 있어서 "신쥬신건국사"에 비하면
무협의 요소가 희박하지만, 전쟁소설로서의 재미와 통쾌함이 있습니다.
무협적 요소가 강한 또 하나의 작품 "다물"은 위 두 작품에 비해서 작가의 필력이
많이 모자란다고 생각되는 군요.
망하지 않는게 이상한 나라, 조선에서, 망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 순박한 백성- 의 뒷
받침을 어떻게 얻어내어 한심한 인간들의 방해를 극복해내고 자주국방을 이루는 모습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외세를 내전에 끌어들였던 매국노 김춘추를 미워하면서...
아 참! 혹시 미래시대 배경으로 한 무협 찾으시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군요.
예전에 천리안에서 연재되던 소설중에 "코스모스 이야기"던가(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나 동명의 다른 판타지 소설도 있습니다만)가 있는데, 한중전쟁이 주배경이고, 주인
공들은 엄청난 무공의 고수들입니다. 현대전 속의 무공고수들은 포탄이 착탄할 지점
을 소리만 듣고 알아내어 미리 피하고, 엄청난 속도의 회피기동으로 웬만한 총알도
안 맞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고수를 압도하는 한국의 최고수들
멋지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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