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피해자 코스튬
이혼을 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재산이 없어서 하는 경우와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 벌어지는 참상, 그리고 서로 서로에게 애정이 식어서 애정표현이 없어서 벌어지는 현실인 경우가 다반사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는 경우도 여러가지 방향이 있다.
배우자가 관심을 주지 않아서 피우는 바람이 있는 반면에 아예 이성을 너무도 추구하면서 성행위에 집중해서 배우자가 아닌 이성을 찾아 다니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천편일율적으로 여성의 외도와 친자불일치.. 이것만 가지고 여성을 가해자로 몰아 가는데 불편함이 느껴진다.
여성판 워마드를 남성판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격으로 보여서 더 혐오감을 만들어 버린다.
이혼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방탓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보면 양쪽의 과실이 있다.
교통사고 처럼 100% 일방과실이 나올확율은 극히 드물다.
최소 10% 이상 피해자도 과실이 나오는 것이 동거와 결혼생활이다.
그런데 이혼의 전제조건이 항상 100% 상대과실로 피해자 코스튬으로 보복을 하려 하는 모습에서 상당히 위화감을 느낀다.
이혼한 사람들은 전배우자가 뭘 하는지 관심 자체가 사그라진다.
아예 관심을 줄 필요가 없는 전배우자로 본다.
업무상 마주쳐도 딱 아는 사람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취급을 하는 것이 전배우자의 처지이다.
그런데 배우자가 전배우자에게 질척거리고 어떻게든 뜯어먹으려는 거지 근성과 빈대근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천편일율적인 모습을 보인다.
더 많은 이혼한 사람은 전배우자 근처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지긋지긋해서 이혼을 했는데 그 인간이 부자가 되었다고 접근하지 않는다.
이혼을 하면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근처에도 안가고 나만의 자유를 찾고 싶은 것이 현실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극소수의 김치녀를 이혼녀로 만들어서 천편일율적으로 폐미는 워마드 같은 모습으로 일반화의오류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혼물이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소설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가설이니까 하고 봐주는 범위지만 유료로가면 절대 돈 아까워서 결재할 정도까지는 아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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