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
제 좌/우안 시력입니다.. _-;;
원래는 2.0/0.2 였었는데 좋은쪽이 나쁜쪽을 따라가네요.. ;;;
이제는 안경을 벗으면 원근감이 없어요... ㅜㅜ
초점도 잘 안맞아서 심히 불편하다는..
오늘 친구의 필살 기지개 어택으로 작살난 안경을 고치려고 안경점에 갔습니다. 안경점 유리탁자(뭔지 다들 아시죠? 안경진열해논 진열대)를 보다가 꼭 마음에 드는 검은색 반무테안경을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여기 XXXX(안경에 번호가 쓰여진 라벨이 붙어 있더군요..)번 검은 반무테 주세요. 라고 했는데 안경점 아저씨가 이상하게 처다보는 겁니다. 뭔가 하고 아저씨 시선을 따라가 봤더니 이런.. 제 손가락은 검은색 반무테 대신에 그 옆에있는 붉은색 온테를 가르키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제가 말한 번호는 검정색 번호였는데 말이죠... _-;;
쪽팔림을 무름쓰고 구입한 안경 세부조정을 끝내고 안경알을 닦아야 하는데 다른손님이 와서 아저씨는 제 안경을 탁자에 올려놓고 그 손님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닦아서 쓰려고 탁자위로 손을 뻗었는데 손은 안경위에서 능공허도를 자꾸펼치더군요... _-;; 몇번 헛손질을 하고 안경을 잡았는데, 아저씨와 손님이 저를 불쌍하다는 듯이 처다봅더군요..
맘씨좋은 주인아저씨께서는 안경값 2만원을 깍아 주시며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학생, 힘들지? 힘 내 "
썩을... 정말 울고싶은 하루였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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