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만 접했던 워햄을 실제 플레이 했는데...
충격적인게 공성전이더군요.
워햄은 종족과 진영 마다 클래스가 달라서 똑같은 직군은 하나도 없습니다.
같은 탱이라도... 오크 탱과 다크 탱 휴먼 탱 전부 다르더라고요.
생존 방식과 전략 방식도.
스킬의 종류가 다양하고 스킬 수도 많습니다.
저는 디스트럭션의(성향 악) 카오스(첸취라는 악한 신을 섬기는 상징이 까마귀임)라는 다크 휴먼 진영의 탱커의 츄즌(신탁 전사)
로 플레이를 하는데... 디버프 개념의 탱커입니다. 디펜스 탱이라기 보다는 오펜스에 가까운 개념...
스킬은 사기 스킬 특성 스킬 등등 네가지정도 되더군요.
같은 크래스라도 어떻게 여러 개념의 스키들을 찍느냐에 따라 개성이 갈립니다.
뭐 그래봤자 직군의 개념은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플레이의 스타일이 달라집니다.
공성전에서 일단 수성이 가장 재밌었는데요.
일단 워해머는 특성상 쟁이 일어나면 아군이든 적군이든 간에 서로 통과가 안돼요.
적들이 성문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탱커들이 성문을 두들깁니다. 밀리는 주변의 엔피시 적들을 때려잡습니다. 캐스터들은 뒤에서 지원합니다.
그러면 이때 수성하는 사람들이 캐스터의 경우에 성 밖에서 근거리 스킬과 수성무기 대포라던지, 기름던지기 등등을 날리고.
일층 성문에서는 탱커들이 성문을 에워 쌓니다.
그리고 뒤에 계단에서는 힐러들이 대기하고요.
공격하는 이들이 성문을 부수면 탱커들이 문 앞을 몸으로 막고 힐러들이 이층으로 가는 계단에서 힐을 시전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밀리다 싶으면 이층에서는 딜러들이 대기하는데 힐러가 먼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탱들도 계단을 타고 이층으로 갑니다.
힐러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혹은, 채팅및 음성쳇으로 미리 전달을 받은 딜러들이 방어진을 구축합니다. 힐러들도 그 뒤에 자리를 잡고요
그럼 계단 위까지 쫒긴 탱커들이 아군과 합세해서 썰어버립니다. 이때 성벽에서 수성을 하던 캐스터들이 우르륵 대려와서 합세...
적들의 수가 많다 싶으면 수성 엔피시들이 있는 쪽으로 서서히 후퇴...
치열하게 박 터짐.
정말 적아 구분 없이 유저들 수만 거진 백오십 가까이 되었는데도 핑이 일어나지가 않습니다.
대단하다.
정말 쩔더군요.
각정 전략 전술도 짜가지고... 파장 말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 수가 딸려도 적군들 밀수 있더군요.
저는 운이 좋아서 길드를 잘 만났는데 북미섭에서 하신 분들 길드로 들어갔습니다.
확실히 워햄 제대로 즐길려면 길드에 가입해서 음성으로 채팅하면서 해야 되겠더군요.
아무리 수가 많고 랭크가 놓더라도... 족직력이 없으면 오합지졸입니다.
왜냐면 서로 모르기 때문에 믿을수가 없더군요.
탱커가 돌진을 해서 한번 휘저어주어야 하는데...
힐을 제때 공급 못 받을까봐 주춤거립니다. 탱커가 뒷걸음 치는 것만큼 사기가 저하 되는 경우는 없죠.
그렇게 되면 적들이 탱커를 앞세워서 딜러분들과 오면서 썰어요.
힐러인 경우에도 탱커가 앞으로 진격하면 뒤에 따라와서 힐을 넣어줘야 하는데 탱이 제대로 보호를 안해주면 뒤지거든요.
워해머는 쟁겜이기 때문에
먼치킨 캐릭이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거나... 같은 크래스들끼리 힐러없이 가면 힘들어요.
판타지 소설 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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