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기연에 대하여..

절세무공들은 죄다 심산유곡에 있고..

절벽씬 자주 나와서 기연을 얻는데.. (무공이든 영약이든..)

그렇다면 그 기연을 얻는 제일 유리한 자들은??

녹림도가 아닐까요?

주구장창 산에서 살며 구석구석을 누비는 녹림도들에게는 유독 기연이 별로 없네요.

엄한 객들은 한번 산에 올라도 바로 절벽에서 떨어지고 기연 쟁취하는데...

흠흠...

불쌍한 녹림도들...

* 연담지기님에 의해서 문피아 - 하 - 연재한담 (s_9) 에서 문피아 - 하 - 강호정담(fr1) 으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4-26 11:10)

[양파즙]

인연이 없자나여

[토바]

ㅋㅋ 녹림도 애들은 4대 금산 같은곳에 안살쟌아요 ㅋㅋ

[비열한습격]

자기들 안방에서 기연 얻기는 힘들듯.
절벽에서 떨어져야 기연을 얻을텐데 현지 지형에 익숙하고 같은 팀 인원도 많은 녹림도들은 떨어질 일이 없슴.

[바보인형]

비열한습격님의 말에 적극 공갑합니다.

[리우(Liw)]

심산유곡과 절벽 기연은 구무협의 기본 토대 아니였던가;
없으면 성립 안되는...;

[月夜緣]

그래도 신입들이 발을 헛디딘다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절벽에 여러번 떨어질수도...군이 초짜가 아니여도 사람이니까 실수해서 사고칠수도...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자나요 다만 그들이 기연을 못얻는 이유는 엑스트라이기 때문에 흐흐흑

[무영자]

찾아보시면 그런 경우 많습니다. 주로 산적왕이나, 녹림맹주 등등이 그런 경우가 많죠. 다만 안습인 것은...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

-그림자 없는 이-

[빙루화]

엑스트라의 비애...

[송이버섯]

푸하하하 재밌네요~ 이런 발상 너무좋아
불쌍한 녹림도들..ㅠㅠ

[상제上帝]

녹림도들이 산을 구석구석 누빈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길목을 막아서서 행인을 털어야 돈이 벌리죠...
녹림도는 길목과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심산유곡이 아니라요 ㅡㅡ;

[로또1등]

애초에 녹림도 노는 동네엔 기인이사들이 죽으러...? 안들어 갈듯..ㅋㅋ

[인간입니다]

원래 항상 가던 데만 가는 게 사람이죠.
산적이라고 뭐, 이사가지 않는 한은 제 안방구석인데 절벽에 뛰어내리겠어요 ㅋㅋ 안습 녹림도들 ㅋㅋ 결국은 엑스트라의 비애.

[구작]

하필이면 주인공이 떨어진 절벽 아래에 사연 많은 초절정 고수가 금제를 당해 갇혀 있거나 기연이 숨겨져 있을 확률은 헤드폰에서 아버지 목소리가 들릴 확률의 0.00000001% 정도일 듯.

[[탈퇴계정]]

녹림도들은 기연을 발견한다고 치면 글씨를 읽은 줄 몰라서 그냥 버린다거나 아니면 영약을 먹었는데 너무 우락부락해서 효과가 없다거나 아니면 작가에게 빌어보라고 하죠. 뭐...........

[HiHi]

음....사실 기연이라는게 좋은것만은 아닌데.
그냥 '기이한 인연'이라고 해서
어쩌다가 은둔고수를 만나서 인사만 했다고 해도 기연이라고 할수있죠.
아니면 일반사람들이 무림인들이 무공을 쓰는것만 봐도 충분히 기연이라할만하죠. 중국무림배경설정상 그당시 백성들은 무림인들중 경공을 쓰며 다니는 사람들을 대게 신선으로 여겼기 때문이죠.

[[탈퇴계정]]

녹림은 기본적으로 선량한 사람들 주머니 터는 거잖아요.
나쁜놈들을 주인공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죠.
사람들도 잘 안읽을듯.....

[취침]

무협 주인공들은 기본적으로 살인 깔고 시작하는데 으헉 나쁜놈이 아냨ㅋㅋ 그냥 생각나서....

[서드]

가끔 이런 생각도..

천하에 혼자 잘났다는 절세무적 주인공을..
기연을 얻은 녹림의 어리버리한 길손털이가 주인공을 졸라 패는겁니다..
그것두.. 한번이 아니라 마지막 끝까지 심심찮게 자주 등장해서 패주는겁니다.

흠흠...
(엽기소설로 변할라나?)

[검은숲]

서드님/ 왠지 그렇게 되면 재밌을지도..?

[무의식]

그 기연은 모두 조작된 겁니다.
모두 주인공 아버지가 돈주고 의뢰해서 아들을 천하고수 만들기 위해 짜고 치는 것이죠.
절벽에서 떨어져도 밑에 그물이 있어서 살 수 있었던 것이고 절벽 아래 동굴도 표지판이 미리 설치되어서 잘 찾아가는 것이고.

[임창규]

주인공을 본 것을 생각으로 나타내지 않는 신기한 녀석...인가.

[으뉴]

요즘은 그런 거 필요 없이 싸우다 깨달음 무한 반복이 진리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