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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
11.09.30 10:30
조회
623

휴지롤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세상이라면 굳이 관공서에서 휴지롤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생기진 않겠지요.뭐 특이한 취향에 눈을 뜨는 사람도 생기겠지만, 그들이 가져가는 수량조차 문제 없을만치 생산량이 풍족해지면 결국 문제는 없을 겁니다.

시스템이 유지보수 비용을 필요치 않을 경우에, 급증한 생산성으로 화폐제조의 의미조차 잃을 정도의 세상이 찾아온다면 말입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물품이 돌아가게하는 시스템(이 경우엔 공간적 개념이나, 시간적 개념을 초월한 의사소통 기구가 필수불가결하겠습니다.)으로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방법'이라는 경제개념을 '자원은 한정되지 않는다.' 라는 도식을 끼워넣어서 깨트릴 수 있다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9.30 12:36
    No. 1

    도깨비 방망이 하나 있으면 가능합니다(...).
    슬프지만 현실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11.09.30 14:01
    No. 2

    2005년 통계인가 그렇습니다. 미국의 농부들이 1인당 76명 분의 곡물을 생산한다는군요. 기술과 기계의 힘을 사용해서 그렇게 할 수가 있는 거겠죠.

    삼성전자의 임직원 중에서 생산에 직접 투입되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아무튼 그 인원이 생산한 D램이 전세계 시장의 40%인가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인류 전체를 풍요하게 먹여살릴 기술과 기계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술과 기계를 활용해서 인류전체를 같이 먹여 살릴 경제시스템을 갖고 있지 못하죠. 그래서 다큐영화 [시대정신]에서는 기술기반경제가 이미 가능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1970년대에 처음 나온 이 주장이 아직도 조금도 실행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닐 겁니다.

    기술과 기계만 보면 인류전체를 먹여 살리고도 남는 식량을 생산할 수 있건만, 화폐경제에서는 그게 돈벌이가 안 되고, 더 좋은 돈벌이가 된다는 이유로 소나 애완동물의 사료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한 쪽에서는 비만환자가 엄청 많고, 다른 한 쪽에서는 배가 고파 굶어죽어가고 있지요. 이런 게 화폐경제의 모습입니다. 내 욕심은 내가 채운다, 네 욕심은 네가 채워라.... 나는 아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면죄부를 주지요.

    이런 화폐경제가 그래도 최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그런 분들을 말리지 않습니다. 그냥 화폐경제에서 사시라고 내비둡니다. 하지만 이 지구에서 가난을 없애고 싶다든지, 모두가 풍요한 물자생활을 누리는 세상을 원한다면, 같이 네오경제를 궁리하고 실행하기를 권할 겁니다. 세계적인 불황이 이윽고 대공황으로 발전하고, 실업자가 되거나 사업이 망하게 되면, 네오경제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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