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이 있어요
정말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입니다. 대학시절 부사관가서 학비 자기가 다 벌고 제대후 발전소 들어가서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갔고 몇 달전에 현찰로 SUV 차량도 마련했거든요.
돈도 한달에 이백씩 저금하고.. 그렇다고 찌질한 것도 아닙니다. 옷에 관심많아서 명품은 아니어도 옷 잘입거든요. 외모도 평범하고..
근데 연애 쪽으로 잘 안 풀리네요. 정말 연애만 잘 풀리면 좋을텐데..
제가 소개팅을 4번 주위에서 몇 번 시켜줬는데 잘 안됐어요.
형 말로는 군대에서 짱박혀 있느라 연애세포가 다 죽었다네요..
놀때보면 유머감각도 있고 말도 곧잘 하는데...
정말 형이랑 쌍쌍데이트 했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잘 안됐다고..
난 정말 연애세포가 죽은걸까? 라고 묻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오늘 형이랑 같이 술먹으면서 위로해주고 글을 쓰는데 술기운에 여기가 마탑이라는것을 잠시 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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