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소설을 보다가..
'이순신장군보다도 존경하는 000'라는 대목이 있어서...
문득 이순신장군은 화승총 맞고 돌아가셨더랬지?
라고 사고를 이어가다보니...
화승총 사거리가 짧고 관통력이 약했다는게 기억나고...
이순신장군이 미늘갑옷을 입었다는게 생각나고(보통 사극같은데서 튼실한 미늘갑옷 입고 나오잖아요)
당시 화승총이 미늘갑옷을 뚫을만한 파워였는가...
라는게 궁금해지더군요.
사극으로 전제를 깔자면,
%1. 이순신장군은 화승총을 맞고 돌아가셨다.
%2. 이순신장군은 해전중 배위에서 돌아가셨다.
%3. 이순신장군은 가슴부위를 피격당하셨다.
%4. 이순신장군은 미늘갑옷을 입으셨다.
이게 역사적진실인지는 확증할수 없지만, 이제까지 나온 사극드라마 상으로 저렇게 단언할 수 있다. 라는 겁지요.
'원균 그리고 원균'이라는 대체역사소설(? 장르는 기억안나지만 원균을 사실 숨겨진 영웅이라 띄우는 소설)을 보면, 왜의 배는 일본산 소나무(소나무 아닐 가능성 높네요. 저도 15년전쯤에 본 소설이라)로 만드는데, 이게 열대성 기후에 자라는 나무라 충격에 취약하다고 소설상 설정으로 나왔던거 같네요. 그에 비해 저희나라 소나무는 냉대성기후에서 자라 충격에 강하다던가...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기후와 나무재질때문에 당파(배끼리 충돌)가 일어나면 왜의 배는 무조건 침몰하던걸로 묘사하더군요.
사실 조선왕조500년 같은 드라마에서도 거북선이 왜의 배를 당파하고 지나가는 장면도 있었던거 같은데, 실제로도 당파를 많이 했으리라 짐작해볼 수 있을것 같네요(제생각에.)
하지만 이순신장군이 타신배는 거북선이 아니라 판옥선(물론 판옥선으로도 당파를했다고 원균...책에 나와있지만요)에 승선하셨고, 그게 지휘선인데...지휘선이 달려나가 당파를 해댈리는 없다고 봅니다.
당시 해전은 아마도 활과 대포를 주로 쓰는 조선수군 전력상 돌격선외에는 근접전으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 추정되고(당시 의병군 전투기록에 의하면 활의 사거리가 화승총의 사거리보다 길어서, 그것을 이용한 의병전투가 잦았다고 합니다. 홍의장군 곽제우처럼요) 아마 활의 사거리를 유지한채 진형을 잡았을텐데, 화승총의 사거리내에 들어가서 저격을 받았다는 것이 좀 이상할 뿐더러...
가까스로 사정거리내에서 저격받았다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그게 미늘갑옷을 관통해서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한게 제 궁금증입니다.
근데 저도 화승총 제원을 잊어버려서요;;;
답변 기다립니다 ㅋ
ps .얼마전에 lol공략 찾으로 갔는데, 누군가 짤로 yi sun sin이라고...
master YI를 이순신장군처럼 그린 그림이 있더군요 ㅋㅋ
왠지 어울리........;;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