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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 수달맨
작성
11.11.18 15:02
조회
626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좋지 않습니다.

뭐 조금만 문제 생기면 불러서 부려먹거든요.

저는 레이더를 좀 특별하게 잘 보고, PC부품이 베이스인 레이더를 정비하는데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도움이 되어 엘리트화 된 경우인데..

하루 2직제 근무가 끝나고 밤에 자고 있으면 새벽 3시 4시에 간부가 '레이더에 블루스크린 떴다! 깨워라!"하고 일시켰습니다.

잠을 1~2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다 고치고 나면 "수고했다."하면서 레종 블루 한갑을...

음.. 무척 피곤하고 바쁘고 그렇습니다.

대신 간부들에게 인정받아 부대 내에서 여러 가지 일탈[?]을 꿈꾸거나 사소한 실수를 했을 때 좋게 좋게 넘어갈 수 있다는 건 장점.

짬이 덜 찼는데도 동기보다 빨리 짬 대우를 해주는 것도 장점.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랬어요.

친구에게 이런 말을 전하니, 친구도 같은 경험을 했다더군요.

(사실 군대가 잘하는게 한가지 있고, 열심히 하면 엘리트 안될 수가 없는 구조.)

친구는 전기를 다루는 병과였는데, 두꺼비집이 내려가거나 단순 접촉 불량, 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 정말 쓸데 없는 일에도 일일이 호출해서 쉴 시간이 없었다고 하네요.

지금 생각하면 모두 추억.


Comment ' 7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1.11.18 15:08
    No. 1

    그 추억 따라 다시 가라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에니시엔
    작성일
    11.11.18 15:08
    No. 2

    경험이 없어도 짐작이 가는 게;; 군대라는 게 '거의 모든 남자들'이 모이는 장소잖아요? 근데 그 남자들이 다 똑같이 행동하고 똑같이 훈련 받고 하니까 뭐 하나라도 조금만 잘 하면 유난히 특별해 보일 수밖에 없다고 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1.11.18 15:22
    No. 3

    특별해 보이는것보다.. 당신이 상급자라면 어떤 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야하는데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둘 중에 어떤 사람을 고르겠습니까? 열이면 열 다 잘하는 사람입니다. 상급자가 하급자한테 시키는게 당연한 군대인 만큼 트러블도 없고 월급을 더 줄 필요도 없고 더 신경써줄 필요도 없습니다. 가끔 인간적인 정으로 아이스크림 하나정도 더 사주면 됩니다.
    못하는 놈은 시켜봤자 못하니 안 시킵니다. 시켜봤자 못하니 짜증만 나고 잘하는 놈 시키면 빠르게 잘 처리하는데 굳이 못하는 놈을 시킬필요가 없죠. 그냥 욕이나 해주고 짜증나니깐 괴롭히면 됩니다. 그래서 중간인 놈이 제일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18 15:28
    No. 4

    전 밤마다 그림그리느라 연등...
    연등.......
    연등.........

    끄웨웨웨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夜雨
    작성일
    11.11.18 15:40
    No. 5

    잘한다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면 대신 포상휴가라도 챙겨먹어야 하는데 그게 또 말빨과 연기력이 따라줘야 하는거라 우직한 사람은 그냥 고생만 하다 제대하는 거죠 뭐. 군대 아니라 어딜 가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11.18 15:52
    No. 6

    저는 옛날에 전역항 때, 너는 어디를 가던 오년 안에 성공 할 거다. 란 극찬을 중대장한테 들었지요. 그러나 현실은 서른이 넘은 지금 아직도 백수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18 17:29
    No. 7

    제목만 보고도 내용이 그려지는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수없는 그들만의 세상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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