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하나 분양받을생각인데요

코리안숏헤어? 그런 한국고양이 하나 분양받게돼었어요. 엄마가 하나 얻어오신다네요.

고양이를 잘아는 분이 조언몇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무엇무엇이 필요한지. 아 그리고. 저희가 직접가야하는데.

고양이를 데리고 올때 뭐가필요한지 말씀좀해주셨으면하네요 ㅜ

케이지? 그런게 필요한가요? 대리고올때?

이동장이나 케이지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다른대에 넣어올수있나요?

[C.I.Caes..]

코리안 숏헤어(줄여서 코숏)은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즉, 한국 토종 고양이로 거칠게 말해서 그냥 잡종입니다.
자차로 이동하실거라면 케이지까지는 필요 없지만 대중 교통을 이용하실거라면 케이지 필요할겁니다.
고양이 용품이 필요할텐데 고양이 화장실 모래(모래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용변 냄새 줄여주는 모래가 좋을 것 같습니다), 사료(사실 신경써서 생식을 먹이는게 제일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므로 간편하게 사료를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크래쳐(발톱이나 이갈이를 하므로 가구에 발톱자국나는걸 피하기 위해 스크래쳐가 필요합니다), 놀이용품, 기타 병원에서 예방 접종 등을 하셔야할 겁니다. 캣타워도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물은 사람과 달리 말이 통하지 않으므로 끊임없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죽을 때 까지 책임지고 돌봐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존이]

고양이를 데리러갈때. 케이지는 아무케이지나 상관없나요?

그 고양이용 케이지가 따로있나요?

[거거익선]

그냥 여행가방에 넣어가지고 오세요.

여친있다고 강조하시는 분이 췟췟췟

[아즈가로]

기생충 관련된 조치는 꼭 해주세요. 생물학과 복수전공 공부할 때 동물학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건데, 고양이 기생충 중 일부는 여성에게 옮겨 갔을 시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다더군요. 그리고 대변 냄새가 매우 심하므로 윗분 말씀처럼 모래 필수일 테구요.

[온후]

아무 케이지나 상관없긴한데 안에 담요같이 푹신한 거 한장 깔아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옮기면 아마 고양이가 엄청나게 울어댈겁니다. 가는도중 볼일은 안 볼거에요. 집에 도착하면 바로 풀어주시고, 모레 밥 세팅한 뒤에 하루 이틀정도 건드리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나이어린 냥이면 특히 스트레스 많이 받을테니... 그러다보면 냥이가 알아서 다가올겁니다 ㅡ,.ㅡㅋ

[마존이]

신경이많이쓰이는동물이네요.


키우기 어려울꺼같지만 열심히 키워볼께요!

[에스텔]

코숏.. 코숏 >_<
전 혈-ㅅ-통-ㅅ-있는 녀석보다
코숏이 좋아요....
특히 주황색 줄무늬라거나!..
이걸 치즈 태비라고 부르나? ..는 잘 모르겠고 여튼..

[아야가사]

가능하면 케이지 있는게 좋아요.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라서 일반적으로 얌전하지도, 사람품에 가만히 있지도 않아서 손이나 박스로 달랑 들고 옮기기 불가능합니다. 뭐, 너무 아기여서(1개월 미만의) 제대로 점프도 못한다면 조금 높은 박스정도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데리고 오시기 전에, 사료와 고양이 화장실은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과 모래는 시중에서 구입해도 되고, 간혹 뒷산(!)에서 퍼다 쓴다는 분들도 있지만 그 경우에는 세균이나 감염 때문에 고양이한테 상당히 좋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고양이면 병원데려가셔서 예방접종도 꼭 해주셔야되고요. 아마 초반 1주일 정도에 많으면 몇십까지도 돈이 필요할겁니다

[[탈퇴계정]]

강아지..ㅠㅠ

[제리엠]

부럽네요 ㅜㅜ 근데 사회화 시기인 2~7주때부터
인간 접촉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데 분양받아오시는 고양이가
생후 몇개월인지 궁금하네요 ... 그 시기가 지나면 공격(?)도
자주 받으실텐데

[임창규]

생각해보면 우리 고양이들은 그렇게 나를 경계하거나 할퀴거나 하지 않았는데... 으으

[마존이]

고양이가 3개월정도됐고 태어나자마자 사람손에서 길렀데요


개냥이라는데 이거 무슨 소리인지는모르겠어요 개냥이?

[염소의일격]

애교가 많다는 뜻이에요^^ 아 부럽..ㅠㅠㅠㅠㅠㅠ

[마존이]

우왕 내가 키울고냥이는 개냥이닼

부럽나요?

[콤니노스]

개처럼 애교 부리는 고양이란 뜻이져. 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어느날부터 사람 화장실에서 똥오줌 처리해서 모래랑 전용 변기가 필요 없게 됐슴미다. 그 모래란게 고양이 발에 묻어서 집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조금만 청소 늦어지면 개판되기 쉽거든요.

[지드]

케이지 가져가세요. 놓치면 위험해요.
데려오면 병원부터 가서 기본 검사하셔요. 예방접종도 알아보시고요.
전용 화장실과 모래, 키튼(아기고양이)사료, 물그릇과 밥그릇, 스크레쳐, 발톱깍기 구비하시고요.. 장난감도 있으면 좋고요.
데려오면 이틀정도는 물이나 밥 안먹더라도 나두세요. 개냥이라고 하니 아마 문제없이 먹을 것 같습니다만.

[견마지로]

1. 개와 달리 털이 장난 아니게 빠집니다.
생각지도 않은 털 알러지가 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민감하고 말 잘듣는 놈은 찬장을 돌아다니면서
컵 하나 안 떨어뜨리는 놈이 있는 반면, 소파 아랫판을 다 뜯어버리는
녀석도 있습니다. 가죽제품은 일단 대부분 쥐약이죠.

3. 가장 큰 문제는, 고양이는 2-3살 정도의 사람 지능으로 평생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 감정도 알고 말도 조금 이해하지만 했던 일 또 하고 다시 하고 마냥 그걸 재미있어 합니다. 훈련으로 고쳐지는 본능도 아닙니다. 그걸 감내하고 평생을 같이 해야합니다.

많은 생각을 해 보시고 들여오시는게 좋습니다.

[임창규]

털 알러지 하니까 생각 난 건데.
피부병 있나 확인해보세요.
전 고양이한테 그거 옮아서 팔이나 다리가 아주...
작은 원 같은 게 생기더니 붉은 색을 띄고 가뭄 일어난 것처럼 그 부분이 약간 갈라지더니 그게 흉터로 남더라고요.
간지럽기도 간지러워서 긁다 보면 꺼매지기까지 해서 결국 보기 흉해졌...

[雪雨風雲]

개냥이는 개 같이 친근하게 구는 고양이를 말하죠 -0- 기르기 좋다는 뜻입니다.

[유주]

개냥이는 개같다는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