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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2.03.21 22:12
조회
689

요즘 나오는 많은 소설에 남궁세가라고 하면, 세가들 중에 강한 세력을 가진 걸로 나오잖습니까? 그러다보니 오만한 식으로 나오고, 그러다 주인공에게 깨지고, 그게 통쾌하고 재밌기도 하지만, 이제 많이 깨부셨으니, 예전의 설정으로 돌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써봅니다.

기존 중국 무협소설의 남궁세가는 물론 강한 권력과 무공을 가졌지만, 방대한 세력을 가지진 못한 세가입니다. 씨족이라는 제한 같은게 아니라, 엄청나게 바보들의 문파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바보인지, 세가 안에 보면 커다란 군대를 만들정도로 사람이 많은데, 혈족 남자는 몇명 안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하인이 많은게 아니라, 혈족인 여자는 많은데 남자는 없어요. 다 협행하다 죽었다는게 일반적인 설정입니다.

물론, 설정이야 작가맘이다 라고 하겠지만, 소림이 무림의 종주다 하는 것과, 각 문파의 기본 무공에 대해 암묵적인 룰이 있는 것처럼, 그것보다는 덜하지만, 남궁세가는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는 협사들의 세가라는게 많이 사용하는 설정이었습니다. 중국에선 영화로도 나왔구요.

강한 세력이 침범해서 멸문하는게 아니라, 모든 남자가 협행을 떠나 죽어서 멸문하는 문파....참 황당한 설정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낭만이 있지 않습니까?


Comment ' 3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03.21 22:26
    No. 1

    남궁세가는 참 좋습니다.
    멋쟁이 협사분들도 많고, 아리따운 꾸냥들도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3.22 00:00
    No. 2

    생각해보면 재밌어요. 남궁세가의 어린 후계자는 집안 어른들이 다 이미 죽었기 때문에, 무술을 할머니나, 어머니 같은 여자들에게 배웁니다. 따라서, 남자가 다 죽어도, 사실상 세가의 전력은 거의 남아있어요. 구대문파와 버금가는 무력을 가진 멸족한 문파입니다. 세가인 이상, 남자가 없으면, 멸문했다는게 중국의 인식이니까요. 금력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무력도 엄청나게 강한 멸문한 문파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카라기
    작성일
    12.03.22 19:05
    No. 3

    흐음... 남자의 문파지만 그 힘은 여자에 의해 운영되는 여자만 남은 문파라... 특이하군요.

    그런대 협을 행하다 남자의 씨가 말랐다라... 언듯 낭만이 있는 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대... 여자만 남으면.... 사위를 들이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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