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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4.22 21:43
조회
689

제가 고능학교때 일이니 7년 전인가요?

어느날 평소처럼 등교했더니 제 짝지이자 우리반에서 제일 활발한

친구가 있었는데 오늘따라 뭔가 멍...해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야 무슨 일있냐?"

절래절래

"양호실 갈래?"

절래절래

아무래도 이상해서 주위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모른다더군요.

일단 애가 심상치 않아서 조퇴 시켜버렸습니다.-택시비까지

쥐어준..커흑

한 3일 안나오다가 저한테 전화가 와서는 "야 내 꿈꿨다."

라는 뜬금없는 소리와 함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일 전 그 친구(철수라고 부릅시다) 철수는 꿈을 꾸게 됩니다.

그 꿈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꿈인지 분간이 안갔다는 군요.

배경은 자기 외할머니께서 계시는 시골인데, 자기가 수능끝나고

할머니 농삿일 도우러 갔다는 군요. 그런데 근처집에 이사온 누나

와 친하게 지내다 사귀게 되었답니다.(여기서 밝히지만 철수(가명)은 지나가던 모르는 아가씨에게 5분만에 데이트신청을 받아낼 수 있는 마성의 남자입니다 ㅡㅂ ㅡ..;)

그렇게 1년(?!)이 지나자 그 누나가 너무 좋아 결혼까지 해버렸

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기까지 집안의 반대와 온갖 시련을 물리치며 결혼하고

신혼생활을 하다가 일어났는데, 그게 3일 전 그때라는 것입니다.

순간 학창시절 꿈을 꾸는건가 하고 멍하니 있었다는 거지요.

현실이 혼동되어 미칠 것 같았는데 지금은 어찌어찌 마음이

정리가 되었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ㅋㅋㅋ

아. 참고로 실화 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19 K.B
    작성일
    12.04.22 21:46
    No. 1

    꿈에서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칼을 든 괴한에게 쫒기는 꿈을 꾸다가 '난 여자친구가 없는데?' 하는 생각에 자각해서 악몽에서 깨어났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22 21:47
    No. 2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12.04.22 22:59
    No. 3

    구운몽이 멀리 있지 않았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4.22 23:17
    No. 4

    그걸 들을 때가 고3이라서 생각하기를..

    '아씨 나도 그러면 문제집 들고 꿈으로 들어가는 건데...ㅡ.ㅜ'라는

    망상도 그런 상망상을 하고 있었지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지나가는2
    작성일
    12.04.23 17:54
    No. 5

    시간과 정신의 방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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