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가 깨닫게 된 내용입니다...^^;
빗방울이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큰 차이가 안나듯이..
공기중에서 추락하는 물체에는 종단속도라는 최고 속도가 있습니다.
개미는 1미터 위에서 추락하나 백미터 위에서 추락하나 같은 속도로 땅에 떨어지는거지요.
스카이 다이버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시속 190-200키로이며 초속 53미터에서 60미터라고 합니다.
이는 약 10층에서 15층 건물에서 떨어질때 얻어지는 속도와 비슷하지요. 물론 이 자세는 최대한 공기저항을 적게 받아서 최고 속도를 얻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는 자세. 흔히 보는 스카이 다이버들의 대자 형태의 자세에서는 그 속도가 대폭 감소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일반적 종속 속도는 11미터에서 떨어지는 속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시속 약 60키로 정도일까요.
인간의 최대 시속이 약 36키로(백미터 10초 기준)라고 하니..
빠르면 빠르지만, 생각만큼 빠르진 않습니다.
물론 뛰다가 벽에 부딛쳐 사망하는 사고도 스포츠에선 종종 있으니..
천장단애건, 만장단애건...떨어지는 속도는 일정...
약 11미터 높이에서 떨어져서 무사하다면, 1000미터 상공에서 떨어져도 무사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비행기에서 낙하했는데, 낙하산 없이 살았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 것은 그때문이지요.
종단속도는 입고있는 옷, 체형, 몸무게에 좌우되며...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이 더 작은 종단속도를 가집니다.
물론 무공을 익히지 않은 여러분들은 몸으로 실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주인공이라고 살아남느냐...라고 욕하지 마세요.
주인공이 아니라도 무공을 익힌 고수라면 살아남는게 당연한 겁니다.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수색 안한 악당들이 멍청한 겁니다.
무협소설에서 악역들이 벼랑에서 떨어지면 반드시 살아 돌아오는 것도 그때문인 겁니다.
세상은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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