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밥 먹다가 뉴스로 봤습니다.
또 일어난 모양이더군요.
근데... 흉기라고 하더니,
식칼 정도 예상했는데... 커터칼이더군요 ㅡㅡ;;;
커터칼 들고 설쳐도 충분히 무섭기는 할 겁니다.
칼에 베여본 적 없는 사람은 엄청 무섭겠죠.
허나 한때 취미가 조각으로, 그것도 기술 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자르던 사람으로...
커터칼? 그건 우습고 조각칼로 손가락도 조각해봤습니다.
(잘린 살점이 책상 위에 뚝)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겁니다.
불확실하겠지만,
커터칼로는 사람 못 죽입니다.
아니, 죽일 수는 있겠네요.
저항 없는 사람 눕혀놓고 커터칼 거꾸로 쥐고 배만 죽어라 찌르면
지칠 때 정도에는 죽을 겁니다.
근데 그건 젓가락으로 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옵니다.
허나 저항이 있다면?
찌르려고 하면 날이 쑥 들어가버리고.
베려고 하면 툭 부러지고.
제대로 베어도 피부 이상 못 벱니다.
진짜 크게 다치려면 일단 날 고정한 다음에
푹 찌른 다음에 힘 줘서 질질질 끌어야 합니다.
허나 앵간히 저항만 해도 이 정도는 불가...
..
흉기 난동... 그 범인들이 미친X들은 맞지만.
멍청이들이라 다행입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범인 옹호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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