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째 사무실에서 밤새고 있는 불쌍한 탁월이입니다.
세상이란 게 참 그렇고 그래서 그런 거죠.
저도 이제 결혼 5년차를 접어두고 있는데, 이래서 여자도 활동적이여야 한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저 분들이 결혼 생활 이전에 어떤 생각으로 서로 만나고 생활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아내하고 3살 차이 나지만 동거관계로 몇 년 보내고 서로 장점 단점 다 이해한 상태에서 결혼한 거라 딱히 문제는 없어요.
데릴사위지만 장인 장모하고도 친아들처럼 사이 좋습니다.
결혼, 당연히 성격 차이 나죠. 양보할 때 하고, 말아야 할 때 말아야 하고..
근데요, 남 탓 해선 안 되는 게 결혼생활입니다. 그리고 엄연히 이건 개인 생활도 아니고 공동체 생활이기에 협력이란 게 중요한 거고요.
냉정한 입장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여자 쪽이 상당히 문제가 심합니다. 저도 아내보다는 제가 요리랑 살림 더 잘합니다. 전 중학시절부터 홀로 살았거든요.
하지만 아내는 자기 나름대로 할 거 하려고 노력합니다.
설거지 자기가 하고, 청소 자기가 하고, 김장할 때도 장모님한테 이것 저것 들으면서 배추 절이는 법 배우고...
안 되면 되게 해야죠. 집안일 못한다고 생각하면 잘하도록 계속 해버릇 해야 되고, 요리 못하면 자존심 잠시 접고 반찬 만드는 거라도 배워야죠. 결혼생활에서 있어선 안 되는 것이 바로 나태입니다.
저 여자 분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일단 자기가 피해보는 거나 자기 생각이 무시당하는 걸 무의식적으로 방어하는 기질이 있네요.
제 아내요? 운동선수 출신이라 자존심이랑 뚝심 엄청 쎕니다.
남자랑 싸워도 말싸움이나 몸싸움도 이기죠. 옳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일단 꼬리를 내릴 줄 압니다. 져 주는 게 이긴다. 제 개인적인 결혼생활의 노하우를 말하자면 이런 거군요.
원래는 저 글 보고 그냥 그러려니 하려고 했지만, 방금 아내가 도시락 싸가지고 와서 딸 애가 힘내라고 하는 영상편지까지 보여줘 너무도 다르게 느껴져 한 번 적어봅니다.
연애랑 결혼, 분명히 틀립니다. 연애시절 행복했어도 그게 결혼으로도 행복하란 법은 없으며, 결혼하려면 결혼처럼 살아보고 생각하는 게 정답 같습니다.
PS : 내 부모님말고, 장인어른 장모님처럼 오랫동안 금실 좋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하는 새내기 신랑의 소망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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