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라면에 첨부하는 달걀에 대해서 휘휘 ~ 휘저어서 먹는 파도 있고 그냥 살짝 위에 올려서 수란 비스무리하게 익혀 먹는 파도 있습니다. (뭐 노른자는 놔두고 흰자만 휘휘 휘젓는 그런 파도 있다고 합니다. )
저는 라면은 거의 안먹지만 생생우동(이것도 라면이라면)을 참 좋아해서 가끔 먹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달걀은 절대적으로 삶은 완숙달걀을 첨가해서 노른자를 국물에 풀어 먹는걸 선호합니다. 라면이나 우동에 첨가해서 먹는 달걀은 삶은달걀 파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뭐랄까 정말 간단하게 먹는 라면이 저한테는 두번일이 됩니다. 일단 달걀 부터 삶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에 어차피 달걀 삶는거 한꺼번에 많이 삶아 놓으면 어떨까 해서 한 20개 삶아 버렸습니다. 그런데 라면을 또 그렇게 몰아 먹지는 않죠. 그럼 달걀을 한꺼번에 많이 삶는건 바보 같은 행동이었을까나? 아니 냉장고에 삶은 달걀을 넣어 놓으면 되자나..
아.. 여기서 날달걀과 삶은 달걀 중 냉장고에 보관시 더 오랫동안 안전한건 뭐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몇천년 된 꿀도 상하지 않았다더라 이유는 꿀 자체가 살아 있는 물질이라서 그렇다더라. 호 그러면 날달걀이 더 괜찮을까? 아니야 유정란과 무정란중에 생기(生氣)는 유정란이 더 많을텐데 유정란이 훨씬 빨리 상하자나.. 그럼 생기가 더 적은 삶은 달걀이 오래 가나?
에 그런데 재료를 놔두는것하고 그 재료로 음식을 한것은 음식 한게 훨씬 빨리 상하지 않나? 그럼 날달걀이 이길까? 그렇지만 조선시대 큰 잔치 같은데에서 전 같은것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계란물을 발라 익혀 코팅해가지고 상하는걸 방지 했다자나.. 삶은 달걀이 이길꺼야..
아니 잘 생각해봐 생달걀은 가게 같은데서 보면 냉장고도 아니고 실온 같은데서 파는데 유통기한이 길자나.. 생달걀이 이길거야.
어이 편의점에서 파는 조리달걀 유통기한이 1년 이런거는 기억 안나나? 삶은달걀이야... --;
머리속의 이 싸움에 대한 결론과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물론 실험해 보면 알겠지만... 문피아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식품관련 학과 출신이거나 관련 업계 종사자분들 안계신가요? 아니면 이거 실험해 보신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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