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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하다 맞았네요..

작성자
Lv.88 EunSi
작성
13.01.11 21:25
조회
1,801

후.. 전역하고 등록금도 보탤겸 쓸 돈도 벌겸 해서 공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멀쩡히 일하다 맞았네요

우선 제가 다니는 공장은 전기장판 만드는 공장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밑에 밑판, 열판, 절연판, 그리고 카펫을 풀로 붙이는 일입니다.

이건 혼자 할 수가 없는 일이라 2인 1조로 하고 있습니다.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아저씨와 저 이렇게 두명이서 전기장판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일하다 허리가 아파서 허리를 좀 두드리고 있으니 아저씨가 힘들면 화장실가서 잠깐 앉아있다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아 괜찮아요 하고 만들던 장판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1분정도 걸린거 같네요 마무리 지은 장판을 이제 옮기고 새 밑판을 꺼내야 되는데 밑판있는 곳은 한사람밖에 들어갈 수 없는 공간입니다. 이전부터 계속 아저씨가 들어가셨고 이번에도 아저씨가 들어가시고 (밑판 무게는 3kg 좀 안됩니다) 전 1.5m정도? 아저씨가 나오시면 도와드릴수 있기 떄문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저씨가 들어가시다 말고 절 노려보시더니 갑자기  일 그따위로 할꺼야 라고 고함을 지르시더니 제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시더군요 워낙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처음 한대는 어쩔 수없이 맞고 그뒤는 막으면서 뒤로 피하니 쫓아오시면서 발차기를 하시더군요 그것도 막고 나니 주위에 있던 분들이 오셔서 말렸구요 과장님이 물어보니 제가 뺀질거렸다네요 참나..

그아저씨 심심하면 나가서 담배피고 화장실간다그러고 나가서 쉬고 옵니다 전 담배도 안피기 때문에 아저씨 쉬러가면 장판만드는데 필요한거 준비하구요 아예 화장실갈때 말합니다 화장실갔다올테니까 절연판좀 접어놔 카펫 좀 말아놔하고..

퇴근할때 사장님이 불러서 왜때렸냐 물어보니 오늘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네요

사과도 안하고 가고 진짜 어이가 없네요..

정다머분들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참을까요 아니면...

사장님은 생각해보고 담주에 말해준다 했는데 내일 그 인간하고 같이 일할생각하니 벌써 짜증나네요..  일 끝나면 빨리 집에가서 프로스트 vs 블레이즈 경기 봐야지 하고 기분좋게 일하다가 퇴근할때 다되서 기분 잡쳤네요

 


Comment ' 18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01.11 21:29
    No. 1

    에 저는 다혈질 특히 평소에는 조용하다 억울하게 혹은 정말 말도 인되는 이유로서 저를 어떻게하면 엄청나게 폭발합니다. 저라면 이미 그 아저씨가 때렸을때 바로 한대 날렸습니다.
    근데 참는게 낫죠. 괜히 시비붙어서 경찰서니 뭐니 하는것보단요. 근데 그냥 바로 신고넣을 수는 없나 폭행인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01.11 21:29
    No. 2

    그나저나 참 뭐같은 분이시네요. 기분나쁘다고...허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3.01.11 21:30
    No. 3

    얼굴을 때렸다면... 참지 마셔야 합니다.
    계속 그러시면 다이다이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가람
    작성일
    13.01.11 21:43
    No. 4

    진단서 끊는게 잘 간편한 건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3.01.11 22:00
    No. 5

    진단서 끊고 경찰서 가서 신고하세요. 그런일은 법적으로 처리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일단 지가 기분나쁘다고 사람 함부로 떄리는 인간들은 쓰레기급으로 취급해야하고요.(학창시절에 애들끼리 치고박는거랑 사회랑은 틀린거니깐요.)그리고나서 사과 한마디 없다면 이미 거기서 끝난겁니다.
    그런일에 사장이 끼어들어서 왈가불가하는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사장은 학교선생님이 아닙니다.
    사장이 할수있는일이라고는 그 직원해고하는것 뿐인데 그렇다하더라도 그게 eunsi님이 맞은것에 대해서 아무런 보상이 될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알바와 직원중 누구 편을들까요? 그냥 법적으로 해결하는게 제일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EunSi
    작성일
    13.01.11 22:32
    No. 6

    조원종님//뭐.. 아팠으면 저도 폭발했을지도 모르는데 솜주먹..아프지도 않아서요 ㅎㅎ
    마아카로니님// 이모님들도 그러시더라구요 어떻게 안경쓴 사람 얼굴을 때리랴고
    윤가람님// 걍 미친개한테 물린셈 치기로 했습니다.
    잠어님// 그 아저씨도 알바에 다들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모님들에한테 맨날 추근대고 농땡이피는거 다들 알고 있거든요
    자이스님//말했듯이 그아저씨도 알바입니다 나이가 40대인데 부인하고 헤어지고 자기입으로 맨날 자긴 알콜 중독자라 하는.. 불쌍해서 걍 봐주려구요 단 다음주까지 안짤리면 제가 관두던가 경찰서 갈겁니다.

    모두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12 03:45
    No. 7

    같은 알바면서 상관 노릇을 하다니.......=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중고독자
    작성일
    13.01.11 22:33
    No. 8

    님이 ......
    돈로 해결하세요
    세상이 뭣 같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좀 그렇죠
    그러려니하고
    돈내놔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EunSi
    작성일
    13.01.11 22:48
    No. 9

    잠어님// 저도 경찰서는 거의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낼 출근하면서 어쩔수 없이 보게되는데 똥배짱으로 나이많다고 사과 안하고 막나가면 뭐 어쩔수 없죠
    중고독자님// 딱봐도 돈이 없어보입니다.. 나이 40에 알바...더 말할 필요 있나요 시급도 저보다 적게 받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11 23:45
    No. 10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놓고 그네들은 배 째라고 합니다.
    돈 없다고요?
    돈 없으면 참으라고 하세요. 어디다 주먹질이랍니까?
    진단서 끊고 폭행으로 고소하세요.
    합의금 못 내겠다면 법적 책임을 지라고 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그 인간이 불쌍하다면 봐주세요.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까지도 책임져야할 연륜입니다.
    그냥 넘어가시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옵니다.
    정신 차리라고 혼 한번 내주세요.
    그 사람 그러다가 막장으로 갑니다. 이혼하고 알콜중독이다?
    그러니까 나 건들지 마라, 막장이다 그거 아닌가요?
    협박입니다.
    정말 한심한 사람이네요. 한번 호되게 당해봐야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정신차리겠네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법적 절차까지 가면 EunSi님께서 많이 귀찮고 피곤하시겠죠.
    그저 저런 사람에 대해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기분 푸시고 똥 한번 밟았다 생각하고 씻어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3.01.12 00:29
    No. 11

    사과 받거나 or 고소
    그냥 대충 넘어가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세요.
    제대로 대처해서 사회경험 한다고 생각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Yo지누
    작성일
    13.01.12 01:44
    No. 12

    민사소송을 해보지 않았다면 섣부른 충고를 하지 않는 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거나 증인이 없다면 법정까지 가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아니, 증인만 있다면 언제든지 이해득실에 따라 증언은 뒤바뀔 수 있습니다. 그냥 증언을 하지 않겠다고만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민사소송을 경험해 보니 정말 진흙탕 싸움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처음에 끊어주는 최고 진단인 4주가 나온 것이 아니라면 누군가의 중재하에 술 한잔 하면서 푸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병원에서 내려주는 최소 진단인 2주 진단이 나왔다면 법정에서 이긴다고 해도 최대 금액은 150정도일 겁니다. 그나마도 재산압류 소송등을 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법의 잣대로 판정을 받는 다는 건 정말 힘겨운 과정입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그냥 고소하라는 댓글에 하도 어이가 없어 글을 적습니다.
    http://www.klac.or.kr/main.jsp
    정 억울하시다면 무료로 법률 상담을 받아보고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인터넷 보다는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13.01.12 05:01
    No. 13

    이건 진짜 법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돌힘
    작성일
    13.01.12 09:33
    No. 14

    그 사람이 사과하지 않을경우 같이 일하지마세요. 같은일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사회생활 이러식으로 계속 발생될겁니다.
    사장이 머리가 있어면 사과시킬겁니다. 그런거 없어면 사장한테 폭행 때문에 일못한다고
    하고 일한만큼 돈 받어시고 경찰부르세요.

    무엇이든 처음이 설레고 어렵죠. 고기도 먹은본 놈(?)만 안다고...
    고소해보면 쉬워요. 컴 조립보다 스트레스 덜 받아요. 단 담당경찰 잘 만나야 합니다.
    군필이시니 육하원칙대로 서술하면 보통 지구대에서 알아서 해줍니다. 그 뒤에 합의 의사나
    고소취하 묻는 전화 몇통 올겁니다. 경찰 법원 폭행범(?)으로부터....... 선택하시면됩니다.
    고소취하 귀찮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천사知인
    작성일
    13.01.12 11:02
    No. 15

    저도 직장상사중에 갑자기 폭언을 퍼붓는 사람이 있었죠. 첨에 벙쪄서 가만히 있었더니 자기 성질나면 맨날 그러는 겁니다. 어느날 날 잡고 한번 같이 대거리를 해주니 그담부턴 안하더라구요. 너무 받아 주기만 하면 계속그러는 사람이 있어여 만만하게 보고,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화풀이 하는 사람보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쏘르
    작성일
    13.01.12 11:09
    No. 16

    화난다고 공격해오다니 꼭 우리집 개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3.01.12 21:29
    No. 17

    증거 확보해서 신고하세요. 합의금 물어내게 하고 직장 잘리게 하면 그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3.01.14 09:26
    No. 18

    진단서는 꼬옥 끊어놓으세요. 안경쓰고있는데 때렸다는 증언확보도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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