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예전... 거진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에 썼던 게 기억나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아직도 제 글이 텍본으로 돌아다니는 거 보고 방금 다운 받아(..제가 썼지만, 없어요;) 읽어 보니... 참; 그때의 나는 순수(..)했구나~ 를 느끼게 되네요
아이구;;
그 당시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입원 해 있다가, 정말 할 짓이 없어서(진짜 길게 입원 했거든요) 굴러다니다가... 옆에 입원한 분이 드래곤 라자란 소설을 읽길래 읽고, 그리고 제 아는 분이 그 당시에 무슨 이야기(제목이 기억 안 나네요)라는 제목으로 출판한다길래(..) 저도 따라 무작정 썼던 거였는데... 아직도 그 당시의 글이 굴러다니는 걸 보니 기분 참 묘하네요; 무슨 내용인 지 쓴 당사자도 기억 안나는 내용... 마치 남이 쓴 거 같은 기분으로 읽어 내려가네요,
그 당시에 소설이란 건 거의 읽지도 않고; 판타지라고는 드래곤 라자 하나 읽고... 썼는데; 대체 무슨 용기인 지 A4로 몇 백 장을 쓰고... 그때 출판제의도(그때 청XX, 파XX, 북xx에서 받았던 거 같아요;) 받았는데... 대체 무슨 용기로, 그걸 다 거절하고... 한 건지; 당시 제 머릿속이 짐작도 안 가네요;;
아... 정말 느낌 묘해요; 이런 부끄러운 추억은 지워져야 하는데; 무슨 아직까지도 네이버에 치니 나오는 건지...oTL
2년 전에도 한 번 검색해봤는데, 그때... 제 글을 다른 분이 고대로 연재(..) 하고 있더라고요; 제목만 바꿔서; 두 분이 그리 연재하던데... 딱히 화는 안 났고, 그저 제가 1부 완결~ 하면서 끝냈었는데... 오오오오옷! 이분 내껄 자기 것처럼 연재하면 2부도 이어 써줬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딱 제가 연재했던 데까지만 연재해놓았네요; 아, 아쉬워요. 기왕 자기 것처럼 연재했으면... 자기 나름의 완결도 내줬음 좋은데;
2년 전에 검색했을 때... 지식인에도 글이 있던데; 작가 죽었나요? 등의 글이 있던데... 그 답변에 작가가 뭐 때문에 연재중단했어요; 라는... 저도 모르는 사실을 사실처럼 적어놓은 지식인 글이 있었는데; 그건 안 찾아지네요... 당시에 팬카페도 있었던 거 같아 검색해보니! 여전히 있기는 한데... 이상한 성인물(..) 카페로 돌변해 있네요; 이것도 아쉽아쉽;
정말 뭔가가 묘해요... 내 처녀작; 이 이후로 국어국문학과 들어가서 공부하고 했더니, 눈만 높아진 건지; 참 더럽게(..) 썼다; 는 감상만 나오긴 하는데... 이때는 정말 순수하게 썼던 거 같아요; 소설이란 것도 모르고, 판타지 라는 장르는 정말 모르고(지금도 잘 모르지만;) 썼지만... 이렇게 길게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과거의 제게 감탄하게 되네요;
하지만 좀 지워졌으면 좋겠어요... 아, 텍본으로 올리는 사람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저작권; 그런 건 그다지 상관도 안하지만... 다만, 이 부끄러운 기억을 왜 이리들 많이 올려놓은 건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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