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HOD라는 dlc가 새로 나왔길래 한번 해봤습니다. 플레이 국가는 오랜만에 다시 하느라 시스템을 대다수 잊었기에 무난하고 쉬운 일본. 시작하자마자 조선을 상대로 정복전쟁 CB 조작 후 병사를 모아 침공했습니다. 좀 슬픈 사실인대 일본으로 플레이할 때는 조선을 반드시 합병해야합니다. 문명화 후 산업화시 필요한 다수의 철강과 석탄을 얻을 수 있고 징집할 인구도 다수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륙으로의 교두보로도 쓸 수 있습니다. HOD부터 조선은 청의 속국이 아니게 되었기에 아주 정복하기 편했습니다.
1년을 소모해서 빠르게 조선을 합병하고 그렇게 얻은 2만 5천의 개혁점수로 군사개혁들을 찍었습니다. HOD부터는 비문명국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개혁점수를 얻습니다. 중간에 복고주의 반란이 3번이나 연속으로 터져서 아까운 군사개혁들을 날릴 뻔 했지만 3년 걸려 모두 진압합니다. 제 총병력이 6만명인 상황에서 6만명짜리 반란군이 이곳저곳에 죽순마냥 튀어나올 때는 진심 기겁했는대 어쩌다보니 막아지더군요. 그렇게 반란군 모으면서 대충 정리가 끝나갈 때는 청을 상대로 CB를 조작했고 HOD부터는 본국을 상대로 전쟁선포할 때 속국의 땅을 요구할 수도 있게 되었기에 만주국을 해방시켜주는 과정 거치지 않고 곧장 만주국을 요구하며 전쟁시작했습니다. 전쟁하던 도중 서양화가 가능해졌기에 그대로 서양화.
그 후 1915년까지 중국 동부 먹고 태평양 먹고 동남아 먹으며 열강플레이 재밌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식민화 교육에 저항하는 한국인 학생들을 총과 칼로 탄압해서인지 기분은 좀 묘했습니다. 사회개혁좀 하려고 공산주의자 키웠더니 청+러시아 vs 일본 전쟁중 본토에서 대규모 혁명을 일으켜 제대로 뒷통수 맞기도 했었습니다. 사회개혁하려면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사회주의자를 키워야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군사들 월급은 잘줘서 아무도 공산혁명에 동조하지 않았기에 참호로 전선 굳히기 들어간 후 좀 뒤로 빼돌려 재빨리 정리했습니다. 일본제국이 되어 조선의 이씨왕조를 끔살하고 의병들을 학살하며 독립투사들을 암살하고 싶으신 분에게 빅토리아 2의 일본 플레이를 추천드리겠습니다. 광장에서 연설중인 한국인 독립투사를 체포해 즉결처형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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