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허리가 삐그덕 거리던 이유중 하나는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서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일단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 자채가 당연히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었네요.
의자가 쓰레기에요. 아니? 개쓰레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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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고 1때 샀습니다. 이제 거의 13~4년 썻네요. 그래서 정말 괜찮은 것을 사보겠다고 한 10만원 들고 가구점들 돌아다니다 보니 왠만한 의자 듀오x나 그런 것들을 보면 대부분이 최소가 20만원대 더군요.
인터넷에서 사면 싸다고는 하는데 의자 주문한 것을 들어보면 다들 삐걱거린다고 바퀴가 빠지고 등받이가 빠지고 아랫목이 부러지기 까지 한다고...
그래서 굳이 발품팔아가며 가구점을 돌아봤는데...
다행히 어느 가구점, 사무용품 점에서 검은색 가죽(인조겠지만)의자를 12만원 짜린데 8만원으로 내려놨더군요...
거기다가 배달을 공짜로 해준다고!
오오오!
덥석! 하고 산게 한 4월? 3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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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움직여도 바퀴가 빠지고요... 가죽은 벌써 찢어져 갈라지고 하얀 속살을 마치 가뭄의 논처럼 들어내고... 허리는 생각보다 허리 등받이가 더 불편하더군요. 위치 조정도 가능 한 것 처럼 돼있던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고 그냥 ‘분리’가 가능한 것이더군요. 그나마 뒤로 젖혀지고 말고를 고정시키는 것과 위로 올렸다 내리는 기능은 기본 옵션인데...
인터넷에서 5만원에 산 의자가 한 1년정도 지나면 삐걱거린다던데 이 개쓰레기는 몇 년이... 아니구나 몇 달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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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산 집/제조사를 대상으로 허리디스크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지만 소송비는 커녕...
새로 의자를 살 돈도 없네요...
대체 13~4년전에 사서 아직도 쓰고있는 저 의자는 대채 얼마나 좋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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