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무원이 왜 대세인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이게 봉급이 쎈게 아니라 안정적이기 때문에 대세가 되었죠.
공무원이 아닌 사기업에서의 안정적인 직장이라 하면 대기업/중견기업/소기업(튼실한) 정도가 될 겁니다.
이 기업들이 학력을 보는데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학력별 세분화 업무를 정해놓고 인력을 뽑는다는 것이죠.
고학력이 저학력 일자리 이력서 투척도 불가하고,
저학력이 고학력 일자리 이력서 투척도 불가합니다.
(요즘 저학력의 불만이 팽배한지라 저학력->고학력 넘어선 채용을 간간히 생색내기식으로 나오긴 합니다.)
위와 같은 기업들의 일자리는 전체 4년제 대졸자 수에 비해 40% 정도 선입니다.
나머지 60%는 학력이 필요 없는 곳으로 빠질 수밖에 없죠.
그런 곳은 이 회사의 앞날이 불투명해서 당장 자격증빨 혹은 인력 자체가 시급한 기업이며 좀 큰 곳으로 간다 싶으면 정규직이 아니고 비정규직으로 간 겁니다. 정규직은 학력별 채용이 다르기 때문에 고학력을 저학력 자리에 채용 안하죠.
이런 60%들을 저학력자분들이 부러워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전체 대졸자중 자신의 전공을 살리는 사람은 잘 살라는 학과가 20%입니다.
보통 10% 내외로 전공을 살리며 문과/예체능 게열의 전공은 처참합니다.
꿈과 열정... 말은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이지는 못하죠.
그 꿈과 열정이라는 말에 대학러시는 매우 극심하고, 이들이 통과해야할 구멍에 비해 2.5배나 대학 진학을 하고 있죠.
여기에 전공까지 더해지면 10% 구멍을 목표로 달리는 겁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담임이나 진학상담교사가 해준 말 중에 제가 지금 한 말을 해준 사람 있나요?
다들 꿈과 열정 대학가서 열심히 해야지 하는 식의 두리뭉실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현실은 모르고 장미빛 상상의 미래만 생각하며 대학 진학을 합니다.
아마 대학가서 상위 40% 안에 못하면 사람구실 하기 힘들고, 정말 꿈과 열정을 뚫으려면 상위 10%가 되야 한다 식으로 말해주면 대학 진학을 심각하게 고민해볼 수험생들이 많아질 겁니다.
단순히 하면 된다 노력해서 안될게 뭐 있냐?
게으르니까 문제다 하기에는....
남의 일이니 편하게 말하는 것이죠.
현실은 그 꿈과 열정을 성취한 사람은 10%입니다.
과도한 상위 탑클래스 목표가 아닌 적절한 중상위를 목표로 한다면
적절히 대학가서 상위 40% 안에 들기 혹은 고졸/전졸로 대기업 생산직 목표가 가장 무난한 코스입니다.
(이때 대졸의 경우에는 학과보다는 일단 학교간판보고 입학하는게 더 유리하고요.
학과 살리는 경우 거의 없잖아요.)
저학력 분들의 경우에는 고학력을 부러워 할 때
고학력 중에서도 성공한 사람을 놓고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에 말한 하위 60%가 사람구실 못하게 되는 후폭풍이 있다는 것을 간과한 분들이 많죠. 대학 진학은 이런 배수의 진을 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는 대학 진학자가 많다는게 현실이죠.
적절한 중상위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대학 진학 유무는 사실 큰 차이 없습니다.
대졸자면 40% 정도 선을 향해 달리는 것이고,
고졸자면 대기업 생산직을 향해 달리면 되는 것이죠.
그 차이라면 대졸자의 경우는 앞서 돈과 시간을 까먹을 뿐만 아니라 40% 안에 못 들면 등 뒤에 강물이 있다는 후폭풍이 차이정도가 있으니 40% 안 성공을 했을 대 고졸 생산직보다 약간 나은 정도이고,
고졸은 초기 시간과 비용 및 후폭풍이 없는 대신 4년제 40% 돌파자보단 조금 안좋은 결과조건이랄 뿐이지....
두 집군군 모두 일단 그 안에 성공하면 생활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는...
(같은 경력 페이 비교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초기비용 및 시간투자를 하고 시작한 사람과 바로 그냥 시작한 사람과 동급 비교는 좀 그렇긴 하죠. 저런 차이 때문에 20살 기준으로 시작을 봤을 때 대졸자는 마이너스를 향해 일정기간 달려가기 때문에 그걸 동점 및 역전시키는 나이때는 40정도라 보면 됩니다... 적당히 40%안에 취업한 4년제와 대기업 생산직 취업한 고졸 비교시에요.)
상위 10% 이상만 바라보고 부럽다 혹은 하면된다 식의 말은.....
그런 말을 하시는분 당장부터 실행하시면 됩니다;;;
학력 떠나서 기술사만 취득하면 대충 인생 어느정도 풀립니다.
기술사 높아 보여도 10% 내외 합격률입니다;;;
그게 아닌 나이도 좀 젊은 정도면 당장 본인부터 공무원시험 준비해도 되죠;;;
꿈과 열정이라는 말을 해주더라도
현실 인식은 시켜주고 했으면 합니다.
현실이 어떤지도 모른체 장미및 인생만 상기시켜서 될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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