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Larva) 라는 국산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두 마리 애벌레가 벌이는 코믹물이지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신 분들 계실 듯.
시즌 2도 얼마전에 완결 났지요. 그래서 한 번 몰아보기를 했습니다.
그 중에 ‘하루살이’ 라는 에피소드를 보았습니다.
나이 좀 먹은 저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
내용은 뭐 보시면 아실 테지만.
그 5분도 안 되는 짧은 플레이 타임에 인생을 살면서 사랑과 만나고 또 이별을 겪으면서 겪게되는 행복과 아픔, 두려움 그리고 극복과 함께 가슴 속에 남는 아련한 슬픔까지.
고작 5분동안 대사도 없는 애니메이션에서 인생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경탄할 수 밖에 없더군요.
과연 글쟁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본인은 저런 강렬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을 과연 써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론은 라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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