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유료 연재 전환 할때 예상한 바로는 조회수의 1/10 정도는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4시간 기준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이 1900명 정도였으니까 190명 정도 구매해주시겠지! 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죠.
그러나 유료 연재 전환을 하고나서 그 당일 판매된 것은 77개인가.. 그게 전부였습니다. 1/20 보다 부족한 숫자였죠.
솔직히 말해 조금 충격이었고, 이게 유료의 벽이구나.. 싶었는데요.
5일째... 지나서 목표했던 190명을 지나 200중반을 넘긴 걸 보니 뭔가 감개무량하기도 합니다.
뭐 이 정도 인기와 인지도로 수익을 논하는 건 우습겠지만 출판사와 머리채잡고 싸울 필요 없이 내가 쓰고 싶은 글, 내 마음대로 쓰고 완결짓는다는 것은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은 전멸이고, 선호작도 팍 줄고, 조회수도 당연히 줄었지만..
이제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은 이게 무료니까 심심풀이로 보겠다, 가 아니고 유료임에도 보고 싶은 글이니 본다, 이니까요.
단 한 분이라도 그럴 수 있는 글을 쓰는 게 진짜 작가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좋은 결정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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