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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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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줍 중간과정.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
14.10.24 18:54
조회
1,208

어제 냥줍하고 오늘 혹시나 해서 병원에 데려가 봤습니다.


키울거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일단 키우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주니 아깽이 상태를 보면서 어디에 얼마를 써야하는지 설명을 해주더군요. 아니, 어떤 검사를 해야 한다고...


일단 키트를 사용해서 검사했을때 범백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그런데 아깽이가 아주 깡말랐는데 배가 볼록합니다. 아무래도 복수가 찬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복수가 차는 경우는 대체로 3가지 정도 되는데 코로나균인가 F.I.P 감염인가로 생기는 증상의 경우는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경우라고 합니다. 안락사 정도밖에 권해줄게 없답니다. 그 나머지는 극심한 기아로 생긴 복수거나 간기능 저하로 생긴 복수라고 알려줬는데 최악의 경우만 아니길 바랄 따름입니다. 일단 기생충약하고 허피스약을 일주일치 지어왔고 결막염도 있어서 그것도 약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이번 진료는 끝내고 다음 1주일 뒤에 오라고 하더군요. 


복수가 차는 심각한 감염질환의 경우 검사비용이 9만원이라는데 치료방법이 없으니 굳이 검사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그건 빼고 나머지만 대략 10만원 정도 나왔더군요. 생각했던것보다 적긴 합니다만 얼른 건강하게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참, 의사선생님이 수컷이라고 하더군요. 동거중인 냥이도 수컷이라 사고가 생길 위험은 없는데 그래도 집에서 키워야하니 중성화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중성화 안하고는 집안에서, 그것도 방안에서 키우기가 거의 불가능 한걸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럼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음 일주일 뒤에 다시 근황을 올리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39 알시라트
    작성일
    14.10.24 19:23
    No. 1

    초음파를 보셨나요? 어린아이의 경우 복수는 초음파로 보는게 가장 확실한데요.
    방사선 진단으로는 어린 아이의 경우 지방음영이 물이랑 거의 같이 보이기 때문에,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초음파, 방사선으로 진단한게 아니라 그냥 육안으로 확인한 경우라면, 복수가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 있던 기억 때문에 '너무 많이 먹어서' 과식일 경우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알시라트
    작성일
    14.10.24 19:26
    No. 2

    그리고 FIP관련 검사는 하시는게 좋습니다. FIP자체가 전염이 되지는 않지만, corona 바이러스 감염은 막아야 되니까요. 그리고 전염병 검사로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정확한 원인이 뭔지를 알아야되니까요. 혼자키우는 거면 상관없겠지만, 현재 키우고 계신 고양이가 있다면 전염이 될 경우를 생각하셔야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4.10.24 20:06
    No. 3

    아깽이는 기본적으로 배가 볼록한데다.. 많이 먹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지인이 주운 고양이는 먹을게 없어서 흙을 퍼먹어 배가 뚱뚱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ㅠㅠ 여하간 같이 사는 고양이가 있으시다니 어디 방이나 상자를 이용해서라도 얼마간은 격리해두세요.
    좋은 일 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EHRGEIZ
    작성일
    14.10.24 21:25
    No. 4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단, 뭘 먹어서 배가 부른건 아닙니다. 체형이 완전히 깡말랐거든요. 사람으로 치면 유니세프 광고에 나오는 마른체격에 배가 볼록한 그런 아이랑 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그렇고 다른분들 우려도 그렇고 해서 아깽이는 1층 가게에 저랑 냥이는 3층위 옥탑으로 분리해서 나눠놨습니다. 적어도 한두달 동안은 사태를 지켜보면서 방으로 데려올지를 고민해보겠습니다. 물론 아깽이를 만지고 올때는 의복을 완전히 환복은 불가능하지만 최소한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제로 한번 더 소독하고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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