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문피아 ..
참 저에게 많은 희망을 안겨주고 남성연대 이상의 유대감과 끈끈한
우정을 바치게 했던 곳이었습니다..(우리는 무적의 솔로부대다!!..음..지금은..)
하지만, 슬슬 나이도 먹어가고 취직대란에 저도 뭘 해야할지
모르는 어리둥절한사이에 어제 간만에 서울 마실도 갈겸
잡 코리아 페스티벌이란데를 갔어요..
직접 그곳을 가보니... 헐...
왠만해서는 저하고 같이간 친구놈들 빼고는 다 정장 입고 자소서
내밀면서 기업 면접을 그곳에서 보고 계시더라구요;;
저만 케쥬얼하게 입고 돌아다니다가 직접 가서 인사팀 분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자격 요건이라든지 이런거 물어봤는데..
사실상 제가 졸업하면 28살인데, 남일 같지가 않더라구요..;;
여하튼 간에 직무/직종란과 신입 있는 곳만 찾아서 10군데 체크를
했지만 사실상 직접 가본데는 5~6군데 밖에 못가봤어요;;
특정 회사에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구요, 제가 가는 직업군이
재무/회계 직업군이라서 사람이 없을법도 한데 이상하게 경상대 계열
이신분들은 다 몰려서 나름 힘들었다능..;;
뭐 이래저래 큰 회사들보다는 히든 챔피언들 위주로 해서 알짜베기
3군데 정도를 알아봣는데요..
딴건 모르겠는데 확실히 제가 지원하려는 직종 분야에는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직무분야에 대한 전공 지식수준을 깊게 물어보신다는데,
그게 어느정도인지 몰랐다가 아이디스라는 회사에 가서 물어보니
최소 CPA,CTA 1차 합격수준의 능력을 원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지금 굉장한 멘붕에 온..[...]..
아니 그거1차 합격할꺼면 2차까지 봐서 그냥 그거 하지 뭐야이건?!..
뭐 이래저래...
촌놈이 서울가서 조인성도 보구요..
(친구놈 사촌누님이 압구정에서 횟집알바 하신다길래 갔는데...
정작 횟집이 아닌 일식다이닝룸 실장으로 일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거기 룸에 연배가 있으신 남정네 분들하고 같이 이야기를
하시던데...몰래몰래 봤는데 존잘..!!+_+)
석촌호수에 그 유명한 오리녀석도 보고 왔네요..
갔다와보니 참...
볼것도 많고 신기한것도 많고 맛잇는 것도 많고 화려하기도 화려한데..
그 화려함속에 제가 원하는 따뜻함이 없다는게 왜인지는 모르겠어용 ㅋㅋ
여하튼...취준생 문피즌 여러분들도 열심히 하셔서 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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