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세 장르의 인기비결에 대해 알려주세요.

문피아에서 인기있는 베스트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최대한 그 소설들에 근접하려고 노력하는 초보작가입니다.

베스트 작품들을 살펴보며 그 작품들의 인기요소를 분석중인데요,

제 취향이 이상한 편이라 그 흥미 요소나 재미 요소가 뭔지 잘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베스트에 오른 글들의 특징, 그 특징들이 어떤 작용을 했기에 그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려주세요.

[바람의별]

트렌드는 직업물인데 근본적으론 글을 잘 쓰면 됩니다. 무슨 소재를 사용하든 글빨이 약한 작가는 다 나가 떨어집니다. 흥미요소도 다 똑같습니다. 입체감 있는 인물상, 개연성있는 전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설정과 감정묘사, 연재소설의 특징인 빠른 전개.

[바람의별]

물론 이런 요소에서 몇개는 부합하고 몇개는 빠지는 작품도 있긴 하죠. 그런 글들은 나중에 가면 티가 납니다. 연독률에서 차이가 나죠. 대체적으로 유료화 초기, 100편 전후, 200편 전후 정도로 나눠서 보는데 유료화 초기보다 반토막 나면 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퇴계정]]

진짜 베스트 중에 한 두 작품 빼고 다 반토막 이상으로 줄어드네요...

[융도]

글빨이 문장력을 의미하는 거라면 썩 동의가 되진 않네요. 주술 호응 개판에 맞춤법 오류多, 비문까지 난무하는 글이 빈번하게 베스트 1위 먹는 걸 보면...

[바람의별]

소재빨과 글빨로 칭해지는 여러 요소중 일부가 부각되는 경우 잠시 인기를 끌어 윗 순위에 랭크가 돼도 거진 오래 못가죠. 대부분 연재할 수록 순위 하락과 조회수 반토막을 넘어 1/3토막 나더군요.

[[탈퇴계정]]

처음에는 그냥 스포츠물로 나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쓰기 편하고 맞춤으로 관련 책 몇 권 사시면 금방 금방 쓸 수 있고 사람들이 요즘 연애물은 분량만 차지하고 질질 끈다고 싫어하거든요. 스포츠는 쓸 게 많아서 좋음.

[하이텐]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탈주병]

저는 제가 좋아하는 글을 쓰는 편이라... (이래서 최근... 음.) 이런 이야기라면 내가 좋아하니 독자분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것을 시작으로 글을 씁니다.

[[탈퇴계정]]

본인 생각대로 쓰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설득력이겠죠.
재미없더라도 재미있다고 독자가 착각하게 설득하시면 됩니다.
이 설득력만 있으면 투베가 문제가 아니라 지구정복도 할 수 있습니다.

[숫자하나]

이래나 저래나 필력으로 귀결되긴 하죠

[흑색숫소]

현대가 배경이라 감정이입이 쉽고 익숙한 배경이라 세계관 설명 덜해도 되서 편하죠. 단, 한국배경으로 쓰다가 현실과 동떨어진 장치나 전개를 서술시 하차합니다 폭탄 맞습니다. 레이드관련은 어지간한 설정은 다 나와서 비슷해보이는게 많으니 비추고, 전문직업물 중 아직 안나온 직업이 나아보이긴 합니다. 스포츠 쪽도 하도 많이 나와서 그닥이고.. 야축을 제외한 스포츠라면ㅎㅎ 이러니저러니해도 소재의 참신함을 떠나서 연재분을 물흐르듯이 쭉 읽어나가게 만드는 필력이 제일 중요해 보입니다.

[흑색숫소]

대박을 원하신다면 역시 대세장르가 최고고 중박을 노리신다면 의외로 소소한 일상물도 잘나가긴 합니다. 먼치킨에 질린 사람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는 소설에서 힐링을 받거든요.

[보랏빛튤립]

탑 매니지먼트를 보면 알게되죠. 소재는 엄청 흔해빠진건데, 필력이 좋으니 구매수가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