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겠죠.
하나는 기술적 문제- 본 회차는 사지 않았는데 리플만 볼 수 있게 하려면,
리플과 본회차를 따로 나눠야 한다는 소리일 테고, 기술적으로 성가신 점이
있을 겁니다.
기술적으로 성가신 부분이 있다는 소리는 단 0.000001%가 될지라도
비용적 측면에 추가 요인이 있다는 소리가 될 테고요.
이건 서비스 업체, 즉 사이트 업체의 입장에서의 문제겠죠.
다른 하나는 악플러 문제- 돈을 주고 구입해가면서까지 악플을 다는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을 테지만, 무료에 비해서 유료연재는 그래도 읽으면서 악플을 다는
유형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겁니다.
작가 입장에서도 비록 악플을 달망정 돈을 주고 구입해가면
나름대로 고마운? 독자- 라기 보다는 소비자- 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리플은 자유라면? 읽지도 않으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무척 화가 나는 일일 겁니다.
(무료 연재에서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겠지만, 무료 연재에서는 악플러가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건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서비스 업체, 작가 입장이 대체적으로 일치하니까, 굳이 허용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되는 것일 테고요.
그리고 독자 입장을 덧붙이자면,
물론 초반의 무료연재 부분이 아닌 후반부, 최근 부분에서 이 작품이
어떻게 가고 있는가 궁금한 경우는 있습니다.
읽다가 관둔 작품들의 경우가 그렇죠.
하지만 꼭 확인하고 싶다면 백원 정도 투자해서 최신 회차를 보면 될 테고,
이런 분들을 위해서 유료 연재의 리플란을 자유개방한다는 것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크게 느껴질 겁니다.
적어도 사이트나 작가 입장에서는 말이죠.
굳이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개방할 메리트가 없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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