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1979년작의 그 감독이 만든, 말하자면 공신력 있는 후속편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행히도 리메이크도 리부트도 아닌, 그러면서도 완전히 전편의 후속작도 아닌 조금 묘한 영화입니다. 뭐 아무튼 영화 자체는 끝내줍니다.
북두의 권에 큰 영향을 주었던 기묘한 하드코어 펑크 풍의 세계관도 여전히 작살이고, 세기말 이후의 반이성적 - 사이비종교적인 모양새도 리얼합니다. 전작에서 기술적 한계 때문에 구현하지 못했던 액션들은 이제 그야말로 살아 움직입니다. 카체이스와 전투가 한데 묶인 매드 맥스 스타일의 액션. 더 진일보 했더군요.
구구절절 이야기 하여 괜히 스포일러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극장화면에서 보는 것을 권합니다.
저는 또 보러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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