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묘사와 함께 사용되는 의성어와 의태어는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래 장르소설을 보면, 묘사는 뒤로 하고 의성어, 의태어로 때우는 경향이 종종 보이는 것 같군요.
좀 심하게 말하자면,
과거에 비해서 장르 소설의 인지도나 수익 같은 것이 점차 발전하는게 눈에 띄는데,
그에 비해서 장르소설의 묘사부분은 오히려 바닥수준으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투씬 같은 경우에는 의성어나 의태어가 태반인 경우도 보임니다.
화살을 쏘면,
슈욱!슈욱!
화살을 여러발 쏘면,
슈슈슈슈욱! 슈슈슈슈욱!
화살이나 검 같은 냉병기에 맞으면,
퍽!
여러번 맞으면
퍼퍼퍼퍽! 퍼퍼퍼퍽!
좀 깊게 맞으면
푹!
혹은
푸욱!
이런 식으로 표현됩니다.
뭐, 쓰는 거야 작가분들 마음이지만,
저경우에는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상상되는 장면이 온통 소리밖에 보이지 않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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