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2일 [경향신문 블로그] [이기환 기자의 흔적의 역사] ‘피카소는 표절작가였다?’ 링크입니다.
피카소의 경우는 재해석이라서 창조적 모방이라고 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표절은 말할 것도 없고, 모방도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데 피카소 작품의 독창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2015년 5월 12일 [경향신문 블로그] [이기환 기자의 흔적의 역사] ‘피카소는 표절작가였다?’ 링크입니다.
피카소의 경우는 재해석이라서 창조적 모방이라고 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표절은 말할 것도 없고, 모방도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데 피카소 작품의 독창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대미술이 어느정도 '그들만의 리그'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현대미술에 대한 무분별한 무시나 혐오도 별다른 근거가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귀족과 부유계층이 가치를 부여한 이유는 미술을 즐기며 그에 따라 안목을 기를 정도의 여유가 있었던 계층이 적었기 때문일 따름입니다. 피카소 정도면 최소한의 지식(큐비즘에 대한 이해)만으로도 그림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고, 예술의 가치는 단순히 그림솜씨(스킬)을 평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창의력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까지 다 포함해서 매기는 겁니다. 애초에 피카소는 일반적인 회화는 진작에(10대 시절 그린 그림이 남아있죠) 다 끝내고 자기만의 영역을 개척한겁니다.
첫 문장에서 권위자에 관해서 언급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피카소에 대해서 많이는 아니라도 제법 알고는 있습니다.
우리가 평범하게 봐도 잘그렸다 싶은 그림을 그릴 줄 안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보통 사람들이 행위예술이랍시고 이상한짓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거기에 내제된 사고를 이해하기 보다는 대부분 뭐하는 짓거리냐 하면서 비웃고가거나 신경을 끄죠.
피카소의 경우는 그림에 대한 권위자 였기에 그에 대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잘 그리고 멋진 것들이라고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하진 않죠.
그리고 남들이 보기 같잖고 이상해 보인다고 꼭 예술적 가치가 낮은건 아니구요.
예술적 가치는 무형을 가치를 따지는 것인데.
그 가치 옛 귀족들의 사치와 허영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지금도 예술이니 뭐니 따지면서 피카소 오오 하는 사람들은 부유층이 대부분이구요.
대중들과 현대미술의 괴리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예전엔 예술이 시각적이고 직관적이였지만, 기술(과학)의 발달로 기술(skill)의 중요성이 내려가면서 철학의 중요성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이게 현대의 예술이지요. 현대미술을 제대로 알고 감상하기 위해선 공부해야하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학교에서 예술공부를 하면 참 좋은텐데 말이죠. (하지만 국영수가 버티고 있다!)
이런 현대미술의 서막을 장식한 거장이 피카소이기에 권위를 가지게 된 것이고요. 이런 현대미술의 특징이 개인의 자유를 존중(취향 존중)한다인 만큼 인생사랑님께서 '난 저것들이 뭐가 대단한지 모르겠다.' 라는 것도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한 방법이 됩니다. 다만 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인 만큼 그 화가의 작품과 철학에 투자하는 것이 그들에겐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대개 엄청난 부자이기에 작품들 가격들이 덜덜... 이들이 워낙 부자이다 보니 예술계가 부자 컬렉터 위주로 돌아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대중들을 위한 예술을 하기보단 소수를 위한 예술이 되어버린 점도 있죠. 즉 대중들을 신경쓰질 않게 된겁니다. 그리고 다시 이에 반발해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예술들이 튀어나왔는데 부자들은 자본의 힘으로 다시 그들만의 리그화.)
음~ 그러니까 부자만 피카소 오오! 하는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쪽이 수는 더 많지만 돈이...)도 오오! 합니다. 하지만 자본의 힘으로 인해 소유하고 향유하는건 부자들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박물관이나 갤러리가 있기엔 우리도 싼 입장료만 지불하고도 그 예술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하죠.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글이 쓸데없이 길어지는데 취향존중이 현대미술인 만큼 피카소 오오~ 하는걸 이해해 주십사 하는 겁니다. 돈의 액수 그런걸 떠나서(너무 커서 뇌리에 박히긴 합니다.) 그 취향 사람들에겐 대단합니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취미에 돈 쓰듯이 부자들이 취미(예술)에 돈을 쓰는 것이고 그 액수가 너무 크다보니 그건 보통 사람은 이해 할 수 없는 아니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죠. 거기다 투기성도 있는지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나도 지겹다.) 돈의 액수를 떠나서(너무 비싸지만) 예술성은 인정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 그만해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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