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축구선수

어제 친구들과 축구보면서 술한잔 하다가  담배에 대해서 논쟁이 붙었습니다.

나는 다른 스포츠(야구같은) 라면 모르는데 축구선수가  흡연은 죄악이다.

라는 입장이고

담배부심이 쩔어주시는 흡연자 친구는 개인의 선택할 문제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

하면서 담배피면서 참 잘뛰어주는 축구선수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담배의 해악성은 둘째치고 일단 담배를 피우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고

피에 일산화탄소가 축적되면서 산소순환작용을 방해합니다.

괜히 마라토너가 자기피 뽑아서 얼마나 헤모글로빈 성능과 함유량 체크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흡연은 축구선수로 가장 필요한 주력과 체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담배피고 축구하겠단 소리는 난 재능이 메시보다 넘쳐서

남보다 두걸음 덜뛰어도 되걸랑?  이런 소리입니다.

내가 보기에는 프로로서 결격입니다.

남들은 인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버프약물 스테로이드라도

맞고 싶어서 안달복달 하는데 스스로 디버프 담배 피우고

프로축구선수를 하겠다니...   

야구같이 한순간 몰아치는 운동들도 담배피우지 말아라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결국 담배피고 프로운동 선수하고 싶으면 덜뛰는 운동을 하면됩니다.

공식?지정 약물인 두뇌 스포츠  바둑이나

골프 ?

야구 ?

그렇지만 육상선수나 아이스하키 농구 축구선수가 담배 핀다면

그 선수는 프로로서 실격입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는데  체력과 재능이 철철 넘쳐서

담배피고 잘뛰는 축구선수 있나요?        

[미깜]

군대스리가엔 많을 듯..

[이기준]

현역 중에도 많고, 은퇴한 선수까지 치면 부지기수입니다. 때문에 흡연하다 걸리면 벌금 먹이는 클럽도 있구요.
유명한 사람으로는 요한 크루이프가 꼴초였죠. 발롱도르 수상자입니다. 남보다 두 걸음 덜 뛰어도 난 너희들보다 천재니까, 의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담배를 피지 않았더라면 핀 것보다 조금 더 잘 뛰었긴 할 겁니다 :)

[시상[是想]]

지단도 흡연자 아닌가요???

[자의(子儀)]

헨드릭 요하너스 크루이프. 그 유명한 크루이프 턴의 창시자. 불멸의 레전드. 천재. 토탈사커의 창시자. 펠레, 마라도나에 이은 축구계 레전드 3위. 이 양반은 하프타임에 락커룸에서 담배빵 한대랑 술 한잔 걸치고 다시 경기 뛰러 가서 골 넣고 그랬죠 ㅇㅅㅇ;;; 그리고 그는 펠레, 마라도나를 잇는 본좌 라인 ㅇㅅㅇ;;;;;; 재능이 극에 달하면 노력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을 증명한 인물이죠.

[가디록™]

피고도 잘하기만 하면 팬이 뭐라할 문제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뭐라해야 할때는 그 선수가 흡연으로 인해 자기 기량을 못 낼때 뭐라해야되는거죠. 이미 윗분들이 사례를 많이 열거하셨네요.

[마키마크]

웨인루니도 간간히 사진찍혀서 퍼기옹에게 욕먹었죠

[교주미떼]

잘하면 되요 ㅋ 그거면 다 통과입니다. 못하니까 착실하게 훈련하는거지. 뭘해도 잘하면 사생활에 누가 터치할까요.

[Redy]

현역중에 흡연하는 선수중에 유명한 선수 꼽자면 발로텔리나 외질정도?
그리고 기호를 떠나서 루틴때문에라도 하는 선수들 꽤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영비람]

프로는 자기가 책임 지는 것이니 뭐라 할 처지가 아니죠..
못하면 짤리는거고 잘하면 상관이 없는 일이 되니까요.

[아칵]

프로는 돈으로 결과로 말하죠. 결과를 위해 술, 담배, 콜라 같은 기호식품을 철저하게 멀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술, 담배, 마약에 쩔어 사는 사람도 있지요.
사족으로, 농구선수에서는 마이클 조던이 대표적인 꼴쵸조.

[엑소더스]

담배를 필 때보다 피지 않을 때에 육체적으로는 더 나은 효과를 얻겠지만... 만약 정신적인 면에서 담배로 위안을 받고 있을 경우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사실 담배를 피는 프로 축구 선수도 그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건 알아요. 다만 상응하는 효익이 있기에 본인이 그 결과를 감수하고서라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겁니다.

제 3자가 그저 담배 핀다고 해당 선수의 자세가 안되어있다고 왈가왈부하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죠. 하지만 선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이상, 결코 그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는 없어요.

[管産]

벵거가 이번 시즌에 흡연금지령을 내릴 정도니, 프로 중에서 흡연자는 많겠죠.

[후회는늦다]

결국 프로는 결과를 내느냐 못 내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함... 뭐 당연히 흡연을 안하는게 선수로선 좋지만, 알다시피 인간은 정신적 부분을 무시못함... 하고싶은걸 못 했을때의 슬럼프를 누가 책임 지나요... 결국 선수 본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

[괴인h]

요한 크루이프 같은 사람도 있긴 합니다.

담배 피고 술도 먹고, 연습 하기도 싫어 했는데 축구 레전드 순위 나열하면 4위 안에 꼽히는 ㅡㅡㅋ

사실 유명 프로축구 선수 중에도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만 저는 축빠로서 그들이 담배를 안 피면 더 대단할지도...란 생각을 하긴 합니다.

[아옳옳옳옳]

담배를 피든 말든 본인 하는 만큼 보상 받을텐데 죄악이라고 할게 대체 뭐 있죠. 무슨 담배피는 축구선수는 병신인양 말해놓으셨네.

[낙엽사묘정]

잘하면 상관없는데요. 피고 못하면 욕먹겠지만요 그래서 류현진 안욕하는거
프로선수는 걍 잘하면 뭘하던 범법행위가 아닌 이상 욕안먹고 못하면 아무리 착해도 욕먹어요

[통통배함장]

스포츠 종목에 따라 다릅니다.
축구나 하키같은 경우는 체력은 베이스고 다른 운동 신경이 더 중요하지요.
하지만 사이클이나 마라톤, 수영 같은 체력=기록인 종목은 흡연하고서는 정말 힘들다고 봅니다.
같은 자전거지만 MTB(특히 다운힐), 같은 육상이지만 투포환 등은 흡연해도 큰 관계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