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면 한탄이나 푸념을 하죠.
그리고는 결국 투표를 잘해야 한다로 귀결됩니다.
투표만 잘해...
근대 전 이 부분이 의아합니다.
민주주의에서 하류층이 기득권층에게 반발할 수 있는 방법이 왜
투표 ‘밖에’ 없는거죠?
민주주의인데 왜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는 걸까요?
이건 마치 살인자가 칼을 꺼내놓고
나에게 죽을래? 할복할래? 하는 거잖아요.
차악을 선택할래? 더한 차악을 선택할래?
서민들은 뭐라 반항을 할 여력도 없습니다.
기득권은 그 하나로도 큰 힘을 보여주지만...
서민들은 뭉쳐야만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언론 통제를 강화하면서 서민들이 뭉칠 힘을 내지 못하게 하고있죠.
결국 서민들은 다람쥐 쳇바퀴돌듯 살 수밖에 없는 겁니다.
현재 정부는 기득권(기업체 세금, 상속세등)은 감세하고 서민은 증세를 하는 추세라죠?
어쩌면 이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윗대가리들은 세금 깎아주는 대가로 뭐라도 주겠지만...
아랫것들은 세금 깎아준대도 뭐 얻어먹을게 없으니까 말이죠.
그러니까 정부나 국회의원들은 기득권만 신경쓰는 거죠.
왜냐?
그래도 뽑아주니까.
차악이 뽑히든, 더한 차악이 뽑히든...
결국 누군가는 뽑힐테니까.
시스템이 누군가는 뽑혀야만 하는 시스템이니까...
그리고 뽑히면...
그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이것저것 얻어먹겠죠.
흔히들 말하잖아요?
최소한의 여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낳는다.
그럼 결국 귀결되는 것은 하나밖에 없지 않나요?
입신양명이 아닌 일신양명.
대체 왜...
자유민주주의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이
투표밖에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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