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문피아 들렸는데....
문피아 확 죽어버렸네요. 글 리젠 장난 아님.. 사람이 없네요.
예전에 자주 갔던 비평란, 토론마당도 그렇고. (그 동네들은 원래 글 리젠이 적기도 하지만) 예전 같았으면 월드컵, 군이탈 사고 등 엄청난 이슈가 될법한 사건들이 있는데도 강호정담도 뭐.. 몇마디 나오는게 다고.. 연재한담도 한페이지 넘어가는데 사흘씩이나 걸리고..
한동안 정말 먹고 사는게 바빠서 장르쪽 발길을 끊었다가 오래간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놀러왔더니... 으음.. 이거 문피아도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듯 싶은데요. 이정도면 좀 큰 네이버 팬픽 카페에 1일 동안 올라오는 글 수보다도 적을 듯.
거대공룡 네이버 님이 웹소설을 시작해서 줄어든것 같지는 않고 -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어차피 거기는 로맨스가 주이고, 장르소설 쪽은 곁다린거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예전이랑 달라서 문피아도 상업적 사이트라.. 돈과 관련되어서 독자분들 눈이 높아져서 그런가.. 아니면 대여점 거품 꺼지면서 장르소설 구독자의 절대적 양이 줄어서 그런가..
원인은 모르겠지만.. 글 적힌 숫자들을 보니 좀 많이 당황스럽네요.
오랫만에 찾아온 고향이 이유는 모르지만 폐허가 되어 버린 걸 쳐다보는 느낌이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분란 일으키는 사람 필요없다고 주지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세를 보였던게 불과 몇 년전인데.. 왜 그때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자신있게 주지를 옹호하던 중들 마저 왜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건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들만 그대로 있어도 지금 이정도 수준은 아닐듯 한데...
뭔가 좀 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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