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를 접한지 한 근 10년은 된 거 같은데
1세대니 뭐니 해서 드래곤라자부터 쭈욱 읽어왔습니다
그리고 요즘 화제작(나름)이라고 불리는 경영의 대가니 폭염의 용제니 등등을
꾸준히 읽어왔는데.. 늘 끝에 가면 조금 허무하더군요. 용두사미랄까요.
괜찮은 소설 한 편이라는 게 실은 굉장히 대단하다는 게 요즘 들어 느껴집니다.
특히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세계를 구하니 지구를 탈출하니 우주의 왕이니 이런 얘기가 왜 이렇게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고.... 애들 TV에 나올법한 얘기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곘어요. 폭염의 용제가 그랬고, 방금 읽은 정령사 자일인가 이것도 좀...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이 부분이 맘에 드셨던 분들께는 죄송)
판타지 소설은 개인의 이야기를 할 때가 가장 재미있고 공감을 얻는 것 같아요. 과거 명작이라 불렸던 소설들이 그러했던 것도 같구요.
하튼.. 요즘 이런 재밌는 거 없나요? 무협도 읽기는 하는데 판타지 위주로 추천해주세요.
ps. 문피아는 꽤 오랜만에 왔는데 뭔가 바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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