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얘기했던 지스타.
deadsick님이 못 오신 관계로 아는 동생이랑
단둘이 완전 오붓했었네요^^
돈도 찾아야 하고 미용실 가서 앞머리도 잘라야 하고
클렌징티슈도 사야 해서 일찍 출발했지요.
근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쿠폰을 많이 줍지는 못 했어요.
행사장 내에서 직접 게임하고 도장받아 완성하는 쿠폰이 상당수였어요.
심지어 휴대전화로 게임을 다운 받고 실행중인 화면을 보여줘야만
쿠폰을 주는데, 그것도 인당 하나씩.-_-;;;
그 순간 앞이 좀 캄캄하더라고요.
우편으로 보내야 할 쿠폰이 무! 척! 줄어드니까요.
각종 시뮬레이터와 게임체험관이 즐비하고요,
그리고 대학교 게임행사도 있었고요,
게임쪽 취업박람회도 있더라고요 ㅇㅅㅇ
그럼 뭐합니까.
행사장 밖으로 나가면 쓰임을 잃어버리는 쿠폰이라
우편으로 보내지도 못 해요....=ㅅ=;;;;;;;;;
그나마 20프로 정도가 행사장 밖으로 나가도 쓰임이 유지되는
쿠폰이라서 그 20프로라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연예인도 있었어요.
블리자드(모자이크 해야 하지만 몰라요 ㅋㅋ) 쪽에서는
어느 걸그룹이 노래 부르며 춤추느라 바쁘더군요
와르르르르르 몰려가는 인파를 보며 저와 늦게 도착한
아는 동생은 4D 시뮬레이터 체험관에 들어가려고 줄 서 있어서
가보지는 못 했어요. 간다 해도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서
가까이서 볼 수도 없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뒤의 모르는 일행 중 한 명이 가볼게 하며 블리자드 쪽으로 이탈하고,
그 남은 일행과 눈이 마주친 저는 그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지요.
“연예인이에요?”
“네.”
“누구 같아요?”
“에이핑크 같네요.”
그대의 시력이 최고십니다.ㅇㅅㅇb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주변도 워낙에 시끌시끌하니
노랫소리도 안 들리더라는.........=ㅛ=
오로지 춤만으로 그룹을 판별해야 하니까요.
근데 찾아보니 에이핑크가 벡스코 행사장 무대에
서는 게 예정된 일정이었네요.~_~
그렇게 20분을 넘게 기다린 체험관에 들어갔으나
컴퓨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다시 10분 넘게 기다렸고,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서 정작 타는 시간은 2분도 채 안 되는 거 같았어요.
어떻게 기다리는 시간이 타는 시간보다 더 기냐...=ㅛ=;
그렇게 2시 30분쯤 나와서 우체국 찾느라 30분 넘게 해매고,
알고 보니 코 앞에 있는데 모르고 지나갔고,=ㅂ=
겨우겨우 우편 잘 보내고 나서 언니와 제가 푹 빠져 있는
‘이너월드’ 다시 한 번 알아봤습니다.
아무리 행사장을 돌고 돌아도 이너월드 쿠폰은 구할 수도 없었거든요.
쿠폰 발급해주는 찜이라는 대행사와 행사주관하는 경향게임스
하다 못 해 게임개발사 소프트맥스, 아무 것도 안 보여요~!
와~
그러나 결론은 온라인. 휴대전화를 내통한 쿠폰 발매...
캬악~!
-_-
안 그래도 코앞의 우체국을 찾지도 못 하고
우동(벡스코 근처의 동네가 해운대구 우동이에요)
한 바퀴 돈 것만으로도 뒷목이 팍팍 땡기는데~
이너월드 아이템 받기 위한 쿠폰 발급은 행사장이 아닌
휴대전화 인터넷......................
아놔 또 생각하니 뒷골 땡기네요.-_-
안 그래도 키 차이 줄여보겠다고 굽 좀 있는 구두 신고 가서
발바닥 아픈데~~~~~~~~ 캬악캬악~
햄버거 하나씩 해서 점심 간단히 먹고 커피 한 잔하고
다시 벡스코 고고싱~ 그리고 보드게임장 직행!
고스트던가? 두 번 해도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버리고 다른 게임하겠다고 테이블을 찾아나서다가,
원숭이 있고 콩알 있고 컵도 있고 그 보드게임안의 쿠폰까지.
설명다듣고 5시 10분인가? 그때부터 자리 잡고 앉아서
그 게임만 했습니다~^ㅁ^
콩이 떨어져서 주우러 다니느라 바빴지만 완전 재밌더군요!
손으로 원숭이 팔을 눌러서 콩을 날려도 컵에 골인하는 건
열에 일곱 정도고요, 골인한 컵을 갖고 와서 쌓아도
상대가 날린 콩이 컵에 들어오면 그 순간 컵은 상대 껍니다 ㅋㅋ
그렇게 서로 줬다 뺏었다 하면서 재미났어요 ㅋㅋㅋㅋㅋ
심지어 자신의 콩이 날아가서 자신의 컵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또 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권과 교통비만 할애하면 자리 잡고
앉아서 보드게임 실컷 할 수 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시에 나왔는데 버스가 안 와서 좀 기다렸다가
6시 30분 넘어서 버스 타고 김해로 올라왔습니다.
집에 오니 8시 넘었더군요 헤헤헤헤~
지스타.
아직 이틀 더 하거든요?
내일도 갈까?+_+
앗!
사진!!
카메라 엄~청~ 많았어요!
기자도 많고 방송국에서도 촬영하러 왔더라고요.
ㅇㅅㅇ
보드게임장에서 한참 재밌게 게임하는데 기자의 카메라 왔다감.
하지만 힐끔 올려다보고는 다시 보드게임으로 얼굴 슥~
찍든가 말든가 관계없었던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코팡이던가? 카톡 게임이던데 재밌어보였고요^^
프린세스메이커도 폰게임으로 곧 발매되는 모양이에요.
그 많은 행사장에서 눈에 띈 건 꼴랑 두 개 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은 역시 재미난 겁니다!^ㅁ^
근데 규제라니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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