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시리즈 마흔한 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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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흔히 틀리는 사자성어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로는 일사불란(一絲不亂).
‘어지럽지 아니하다’의 의미로 불란(不亂)을 써야 하지만, 의외로 분란(紛亂)과 혼동하여 일사‘분’란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범하는 실수의 한 예이지요.
두 번째로는 동고동락(同苦同樂).
고락(苦樂)은 ‘괴로움과 즐거움’이지요. 하지만, 모 방송사 프로그램의 영향인지 동‘거’동락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고락을 함께 하다.’의 ‘동고동락’입니다.
세 번째로는 풍비박산(風飛雹散).
흔히 풍‘지’박산으로 쓰는 ‘풍비박산’입니다. 풍‘지’박‘살’로 쓰기도 하더군요. 정확한 표현은 ‘풍비박산’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초지종(自初至終).
처음(初)부터 끝(終)까지의 과정이란 의미인데 ‘정황(情況)’을 떠올려서 그런지 자초지‘정’으로 쓰는 경우가 가끔 보이더군요. 이것 역시 자초지‘종’이 맞습니다.
우리말에는 한자 어휘가 상당히 많아서 한자를 모르면 어휘의 의미를 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자도 어느 수준까지 익히는 게 제대로 된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뭐, 그렇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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