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퇴원하셨습니다^^
머리의 실밥 풀고 거즈도 떼고.
물론 목의 깁스는 했고 오른쪽 다리에도
힘이 덜 들어가지만 상당히 자유로워보입니다^^
또한.
10000000000000% 아부지의 의지이십니다.
10000000000000% 주치의의 의지가 아닙니다.
-_-
링거도 안 맞고 약도 안 먹고 돌아다닐 수 있다고 뻐기면서
퇴원하고 싶다고 한 모양이에요.
덕분에 저도 제 방으로 쫓겨났습니다^^
넓은 안방에서 자느라 몸부림 맘껏 치고 다녔었는데 ㅋㅋㅋㅋㅋ
아시죠? 제 잠버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높이가 좀 있는 침대에서 자면 콰당콰당대기 일쑤겠죠 ㅋㅋㅋㅋㅋ
다행히 저는 침대를 안 써요.
그리고 제 방 크기도 제일 작아요.
그래서 갇혀 지내느라(?) 맘껏 칠 수 없었던 몸부림을
안방에서 자면서 맘껏 쳤나봅니다.
안방에서 잘 때는 발밑 쪽에 있는 농에
발을 거의 붙이다시피하고 자지만.
일어나면 어느새 베개와 함께 문쪽에 와 있습니다....
한 번은 문지방에 베개 놓고 머리 놓고 자고 있는데
엄마가 깨워서 일어나니 그렇게 자고 있었고요.
한 번은 ㅣ 방향으로 자다가 새벽에 잠깐 깼는데.
ㅡ 방향으로 가 있더라구요.
12시 방향의 다리가 움직여서 9시 방향에...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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