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을 입으면 어떻게 싸우나요?

[애드빌]

투닥투닥 이네요

[藍淚人]

방패가 필요 없어질 정도니까요.
석궁 정도는 문제가 없었고(발리스타 같은 중석궁이 아니면) 초기형 화약도 그럭저럭 버텨줬지요.

[터베]

도드레식 정도면 근거리에서는 뚫을만 했죠. 뚫는것과 죽이는건 또 다른 이야기라는게 문제지만.
핸드곤네는 명중률도 이뭐 수준이라 뭐...아퀴부스와 머스켓이 나오기 시작하면 3/4 갑옷으로도 힘들어지지만요.

[藍淚人]

제일 재미있었던 일화로,
영국 장궁병이 쏜 화살비를 맞고도 유유히 돌격해서 장궁병을 박살내고 후방으로 약탈하러 간 이탈리아 용병들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문젠, 장궁병만 박살내고 가버려서 용병들의 고용주는 털렸다는 게...)

[터베]

의외로 자주 일어나는 일 입니다.
고대부터 근세까지 은근히...싸움은 이겼는데 전투는 지는 경우가.

[하렌티]

그래서 중세기사는 레슬링도 잘했지요.

[체셔냐옹]

정작 우리가 흔히 중세라고 아는 시대, 그러니까 화약무기도 아직 없던 시대엔 저런 플레이트 메일이 아니라 하프 아머나 체인 메일이 대세였지만요.....

저건 아마 화약 무기 발달 이후에 나온 양식일

[터베]

하프아머가 아니라 플레이트 메일, 트렌지셔널 아머 등이랑 체인메일등이 대세일때긴 할텐데,
문제는 판타지 소설에는 플레이트 아머들이 다 나오잖아요?

[체셔냐옹]

그러게요. 그것도 전신을 완전히 가리는 풀 플레이트 메일로.

왜죠?

[ANU]

멋지짆아요.

[르와인]

저런 갑옷 상대로는 폴암계열 무기를 써야죠.

[트래픽가이]

석궁엔 뚫리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였나...

[페르딕스]

석궁에는 뚫린다고 책에 써 있던데요.
그리고 제가 갑옷 입은 적과 싸운다면 그냥 장대로 밀면서 도망다니겠습니다.

[藍淚人]

고정된 상태의 열처리된 흉갑도 거의 뚫리지 않습니다. 동영상 실험에도 나오죠.
즉 입고 뛰는 경우엔 타격을 주기 더욱 어렵습니다.

[雪雨風雲]

석궁에 뚫리는 건 초기에는 그렇고 폴플레이트가 나올 시기에는 무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화승총 나오면서 서서히 뚫려서 사장됐지만....

[터베]

말이 쇠뇌이지, 쇠뇌도 50파운드급 사냥용부터 수백파운드급 전쟁용까지 그 종유가 다양합니다.
도르레나 크렝크로 장전하고 일분에 몇발 쏘지도 못하는 쇠뇌라면 흉갑도 관통할만 합니다만, 문제는 또 흉갑을 뚫고 안에입는 더블릿을 뚫고 다시 사람이 죽을정도의 깊이까지 뚫으려면...

[ForDest]

저런갑옷이면.... 핵...

[지나가는2]

장검은 쓸모 없을 것 같고, 차라리 망치 같은 둔기로 충격을 주다가 쓰러지면 단검을 갑옷 틈새를 찔러서 마무리를...

[악마왕자]

레슬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