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앤 소울 서브 스토리 중 남쪽에 핀 슬픈 꽃이란 퀘스트가 있는데
퀘스트 이벤트 중 무려 보컬이 삽입 된 bgm이 흘러나오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퀘스트 진행하다가 노래 나오는 순간 내용 다시 살펴보고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퀘스트 내용을 대충 설명하자면
매년 뇌옥에서 한밤의 곡소리라 불리는 구슬픈 피리소리가 들려
사람들이 매우 꺼려하니 원인을 조사해달라고 합니다.
뇌옥을 조사하다 발견한 궁중악사의 일기장.
위 동영상의 남설린은 풍제국의 황후인데 군마혜 공주를 낳고는 운명하고 맙니다.
그래서 남설린 황후의 국장을 치르게 되던 도중 외국의 사신단을 맞이하고
이에 풍제국 태사는 큰 연회를 열고 궁중악사들에게 음악을 연주할 것을 명령하지만
궁중악사들은 국장중이므로 연주를 할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황후에 대한 안타까움과 충성심 때문이었죠.
결국 궁중악사들은 뇌옥에 갇히게 되고 끝까지 용서를 구하지 않아
그대로 다들 죽고맙니다.
악기를 통해 남설린의 혼을 불러 궁중악사들의 한을 풀면서 이야기가 끝나는데
퀘스트 하면서도 끝내기가 너무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몇번이나 되풀이했는지...
블레이드 앤 소울 정말 욕 많이 먹는 게임이지만 무협적인 스토리와 음악, 영상들,
멋진 배경화면들을 여유롭게 천천히 하다보면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