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여점 소설이나 빌려 보려고 8년 동안 이용하던 대여점에 갔습니다.
분명히 저번 주 까지만 해도 멀쩡히 영업하고 있던 대여점이, 폐업처분 현수막을 걸어두고 있더군요.
오늘부터 20일 동안 대여는 안하고 판매만 한답니다. 20일 후에 남는 책은 어떻게 처분할 거냐 물어보니까 전부 폐지로 바꾼다 하더군요...
참 씁쓸했습니다. 그 동안 잘 이용하고, 가게 아주머니하고도 많이 친해져서 가끔씩 연체되도 없던 걸로 해주셨는데. 이 동네에 마지막으로 남은 대여점마저 문을 닫으니 기분이 굉장히 착잡하네요.
마음 같아서는 제가 대여점을 인수 받아서 대신 운영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조만간 다시 찾아가서 그간 재밌게 봤던 만화책이나 소설책을 사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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