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친사람이... 흐엉
주안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두번째였어요. 제 뒤에 선 어떤 남자가 자꾸 절 쳐다보는 시선이 이상하더군요. 눈빛이 흔들리고 있다는걸 느꼈을 때 바로 자리를 피했어야 하는데.. 나이도 꽤 드신 양반이 -_-
등뒤가 좀 싸했지만 버스가 오길래 버스 계단을 올라섰어요. 그 순간 궁디 부분에서 느껴지는 엄청 더러운 기분 -_- 아놔.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던걸요.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버스 계단을 올라서는 순간 자신도 곧 타기 위해 준비하는 척하며 더듬는 그 솜씨와 타이밍이...
혹여나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정말 크게 충격받을 뻔 했어요. 바로 뒤를 돌아보며 아씨!!!!!!!!!!!!!!!!!!!!!!! 하고 외치니 급사과하더라구요.... 그것조차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게 티가 났음 ㅠㅠㅠㅠ 걸리면 급사과하기 ㅠㅠㅠ 에라이
더 심한 변태도 만나긴 했었지만 정말 기분이 더럽네요 흐엉 ㅠㅠ 제 글을 보고 불쾌하셨을 정다머 여러분께 죄송해요.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허어어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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