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선거중입니다.

옙. 중의원 선거보다 관심도가 높다는 AKB 그룹 총선거가 시작했습니다.

총선거 투표권이 든 이번 싱글 ‘사요나라 크롤’은 발매 하루만에 145만장을 팔아치우며 오리콘 데일리 1위를 차지(...).

어제 막 속보(공식 팬클럽 회원에 배분된 투표권, 초동 물량으로 투표된 건 등을 참고로 해서 시작 직후에 공개하는 선거 순위)가 발표되었는데... 여러모로 충격적인 결과가 많네요.

절대부동 1위의 오오시마 유코와 차세대 에이스 와타나메 마유의 일대일 경쟁구도(이번 표지 싱글도 마유와 유코가 장식했으니)를 비집고, 예상치 못한 사시하라 리노의 속보 1위라던가.

원로 중진 멤버들의 폭풍같은 순위 하락, 지방그룹들의 엄청난 순위 상승, 이전 권외 멤버들의 상위권 진입, 차세대들의 나름대로의 분전 등등...

속보란 것이 하드한 오덕들의 초기 동원량을 집계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최종결과에서는 많이 바뀌긴 하는데, 워낙 결과가 충격적이라 여러모로 웅성거리더군요. “안 사려고 했는데 싱글 사야겠어!”라고 하는 분도 많고(물론 “돈 더 넣어야겠어!”라는 사람도).

이번 총선거의 경우 AKB 그룹 자체가 세대교체 영향으로 중진과 신진 팬들 모두 나름 비장한 각오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더욱 혼란이 가중될 것 같고, 결과는 이제 아무도 예측 불가능하게 된 듯 합니다.

저도 싱글 3장 주문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멤버(아키모토 사야카)는 이번에 출마를 안하기 때문에 이걸 어디에 투표해야하나 고민중.

[가출마녀]

제들누구임?

[스톤부르크]

일본에서 떼창하는 애들 있어요.

[li******..]

진격의 삿시 덕분에 앞으로 시디 백만장은 더 팔릴 듯;

[통통배함장]

무슨 일이지...?

[솔리온]

AKB 그룹 내의 서열(?)을 정하는 투표인가요? 흥미롭네요 ㅋ

[스톤부르크]

매년 가장 큰 행사지요. 순위에 따라 당장의 활동 비중이 결정되기 때문에 장난이 아닙니다. 이번이 5회째에요.

[J군]

마유가 밀리다니 이건 말이않되....

[[탈퇴계정]]

일본 아이돌은 먹고 살기 힘드네요.
같은 그룹내에서의 경쟁이 이렇게 표면화되다니.

[야채별]

멤버 숫자가 장난 아니니까요;
쟤네 그룹 멤버 수가 48명...;
엔간한 그룹 7~8개 모인 수준이니;

[스톤부르크]

48명은 한참 전에 넘은지 오래고, 지금은 선거 입후보자만 246명입니다. 이번 선거 순위가 발표되는 건(다음 싱글 활동에 참여하는 건) 64명 뿐이에요.

[야채별]

헐; 진짜요? ;;;;;;
뭐 이런;
대륙퀄리티네;
48명도 많았는데 ㄷㄷ;

[스톤부르크]

48명은 16명씩 3팀(A,K,B)을 운영할때의 인원이고, 지금은 공연때 돌려가며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예비격으로 한 팀당 20명 내외로 운영중이에요. 그리고 졸업으로 멤버가 빠져나가니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연구생'이라는 연습생 제도도 운영중인데 이 애들도 총선 출마 가능하고.
지역 극장 기반이다 보니까 타 지역에는 아예 그룹을 따로 운영하죠. 이렇게 SKE, NMB, HKT 등 '지방 그룹'이 따로 있고 이 애들도 함께 활동합니다.

도쿄돔 공연 같은 큰 콘서트라던가, 싱글 활동의 경우는 이런 그룹의 인기멤버들을 혼성해서 보냅니다.

[임창규]

요즘 한국 걸그룹도 홍수라고 생각했는데
저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