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콩고의 어린이 노예 이야기가 있는 김에 쓰는 데...
옛날에 우리나라 쌀생산이 좌절스러울 때 인디카와 자포니카 품종을 적절히 퓨전!...하여 맨든 쌀 품종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통일벼입니다.
통일벼는 나왔을 때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량이 1.5~2배 이상 많아 쌀 자급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만은... 이거 너무 맛없어서 국민들은 싫어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먹는 자포니카 품종이 섞였다지만, 찰기나 맛이 인디카에 더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시간이 흐르며 새로운 병충해에는 무력하였고, 냉해에도 약하고, 다른 좋은 쌀품종들이 나오면서 점차 버려지기 시작합니다.
한때 정부미...라고 하던 이놈들은 90년대 들면서 생산이 완전히 중지되어 농촌지도소에 종자만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토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그러다 최근에 이 통일벼가 다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니고 김병만 족장과 휘하 부족민들이 찾아갔던 마다가스카르에서요.
현재 시험 재배 중인데 생산량이 좋고, 인디카에 익숙한 그쪽 사람들 입맛에는 우왕ㅋ굳ㅋ 수준이라 확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못먹고 못 살 시절의 경험이나 자산이 현재 제 3세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콩고나 저런 열악한 국가에도 더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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