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마다 기준이 천차만별이므로 무엇이 양판소다. 라고 주장하기는 딱히 힘들죠.
하지만 적어도 ‘소재’나 ‘주제’ , ‘세계관’ 때문에 양판소 소리를 듣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양판소의 기준은 이런 거거든요.
1. 현실적이지 못함.
여기서의 현실적이지 못하다라는 것은 우리가 사는 현대가 아닌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현실적이지 못할 때를 의미합니다.
2. 부족한 개연성.
개연성 문제는 참 말이 많죠. 대표적으로 주인공이 매혹의 페로몬을 풀풀 풍기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길 가다가 눈 마주치면 사랑을 고백하는 공주, 귀족 영애라던지. 어설프게 갈등이 해결되고 갈등이 생겨나고...
3. 입체적이지 못한 등장 인물들.
단조롭다고들 하죠. 거기서 거기인 성격과 행동들.
성장물의 경우 특히 두드러지지만 처음과 끝까지 전혀 변화가 없는 인물들...
그리고 너무나도 밋밋해서 감정 이입도 안 되는 조연들.
주인공의 코딱지만도 못한 존재감...
명색이 최종 보스인데 매번 하는 짓은 병신...
작가는 주인공을 천재라 칭하지만 하는 짓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작전.
근데 악당은 전혀 그런 걸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이 당하고...
4. 맞춤법... 띄워쓰기...
가장 기초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녀석이죠.
글의 시작이자 끝이기도 하다라고 생각하는 건데 이걸 틀리지 않는 분들은 드물죠.
특히 요즘 대여점에 널려 있는 책들의 대부분은 맞춤법...이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적어도 4번은 기본적으로 지켜야하지 않나 싶어요.
인터넷 채팅에서 틀리고 하는 건 괜찮지만, 저도 그런 경우 안 틀린다고 장당할 수 없으니... 그래도 작품을 쓸 때에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검사기도 있는데 말이죠 ‘ㅁ’
ㅠㅠ.............
근데 정작 이 글을 쓰는 본인은 저렇게 안 쓰겠다고 바락바락 노력하긴 하는데
결국 그래서 0자... 몇 년간 수확물이 없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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