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부터 갑자기 밀려들어온 컬럼 청탁을 소화하느라 거의 4주 가까이 칼럼만 썼더니 손이 굳어버렸네요.
전업 글쓰기를 하는 사람으로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는 건 분명히 좋은 점이긴 하지만 때론 완전히 다른 분야를 왔다갔다 하다보면 이렇게 손이 굳어버리는 단점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요새는 감을 되찾기 위한 일환으로 밀린 독서를 하거나 오픈강좌를 나가서 주절주절 떠들다가 옵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연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변명(?).
요새 정담을 보니 [네이버 웹소설]이 핫 이슈로 많이 거론되는 분위기네요. 확실히 다소 급조된 기획이고 초기라서 많은 시행 착오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업계 분위기도 그렇고, 현재 대중미디어 산업의 분위기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실정이라 속도전 양상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의 진츌도 가시화되고 있고, 또 네이버의 대항마로 대형 인터넷 서점 업체인 A사와 포털사이트 B가 서로 손을 잡고 유료연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산업의 슈퍼갑인 S전자도 뭔가를 내놓을 예정이라, 아마 상반기를 지나면 윤곽이 뚜렷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상생으로 가는 분위기이냐, 아니면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이냐.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지금은 아직 시작에 불과한, 폭풍전야일지도.
*오늘도 가가채팅방이 먹통인 관계로 임시로 열린 정다머들의 우애를 다지는 임시 채팅방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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