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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 우익의 상대주의?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
13.01.12 11:28
조회
2,037

 좌익 우익이란 단어가 가지는 원의(原意)와는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는 다른방식의 고정된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저사람, 단체, 집단은 좌익, 혹은 우익이다라고 해서 아예 성향을 고정시켜 버리지요. 

사전적인 의미인 변화vs안정, 분배vs성장 등의 뜻과는 다르게 말이지요.


 그럼 예를 들어서 개인주의는 좌익일까요 우익일까요?


집단주의가 강한 우리나라나 동양권 문화에서는 개인주의는 좌익에 가깝게 여겨집니다. 반면 유럽쪽에서 개인주의는 우익의 개념이지요.

 

 심지어 같은 사회에서 똑같은 개념도 어떤 방식으로 이용되느냐에 따라 우익과 좌익으로 다르게 인식될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우리나라는 우파적인 경향이 상당히 강한 종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영국사회주의 쪽의 기독교는 좌파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영국국교파 이야기입니다.)


 뭐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런겁니다. 좌익, 우익이라는 단어 자체는 엄밀히 말하면 가치중립적인 단어일 뿐입니다. 거기서 일단 무조건 선입관을 가지고 시작할게 아니라 시작 포인트 자체는 중립적인 시점에서 스스로 판단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뭐 이런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나 저나 이건 정치적인 글인 걸까요? 애매하군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


Comment ' 7

  • 작성자
    Lv.2 爾剩
    작성일
    13.01.12 11:29
    No. 1

    아무래도 양쪽에서 그런 이름을 달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전통적으로) 있어와서 단어가 그런 식으로 굳어버린 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12 12:14
    No. 2

    저는 기본 성향이 우익쪽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제 성향이면 중도 좌파 쯤이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1.12 12:38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1.12 14:50
    No. 4

    근데 그게 안 되니 문제죠. 다들 왜 그런지, 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12 15:07
    No. 5

    좌익과 우익 혹은 좌파와 우파는 프랑스대혁명기에 등장한 개념이죠.
    혁명이 성공해서 루이16세를 처형하고 시민들은 왕이 없는 혁명정부를 세우고 국민의회를 만들었죠.
    의회에서는 서로 대립되는 2개의 세력이 있었는데 하나는 급진개혁적 성격의 자코뱅당과 온건보수적 성격의 지롱드당이었죠.
    자코뱅당은 의회의 왼쪽에 앉아있어서 좌파 혹은 좌익(left-wing)이라고 불렸고, 지롱드당은 의회의 오른쪽에 앉아서 우파 혹은 우익(right-wing)이라고 불렸죠.
    여기에서 바로 좌파와 우파라는 개념이 나온 것이죠.
    좌파는 사회를 바꾸고 개혁하려고 세력이고 우파는 전통을 중요시하고 안정을 중요시하는 보수적 세력이죠. 진보와 보수는 하나의 성향이죠.
    사람이 진보적이라고 하면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을 추구하는 성향이라는 뜻이고 사람이 보수적이라고 하면 전통과 권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죠.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으니 이래야 한다고 하면 진보적이고, 예로부터 내려온 전통과 관례를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보수적이죠.
    그런데 개인에게 진보/보수적이라고 하는 것과 정치적으로 진보/보수적이라는 뜻은 다르죠.
    개인적으로는 진보적 성향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보수우파를 지지할 수 있고, 또 개인적으로는 보수적 성향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진보좌파를 지지할 수도 있겠죠.
    개인적 성향과 정치성향이 대개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를 수도 있다는 거죠.
    좌파나 우파는 정치적으로 통용되는 개념이라면, 진보와 보수는 개인적으로 통용될 수도 있고 정치적으로 통용될 수도 있는 개념이죠.
    그럼 오늘날 정치적으로 좌파와 우파는 어떻게 다른가 하면 이렇죠.
    좌파는 사회주의적 성향, 평등 중시, 부의 재분배를 중시. 남북관계 중시.
    우파는 자유주의적 성향, 자유 중시, 경제성장과 효율 중시. 대북안보 중시.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경제성장이 중요했고 북한과 체제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정치판이 우파 일변도였죠.
    하지만 경제가 어느정도 성장을 하니 이제 성장뿐만 아니라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재분배정책도
    중요하게 자리잡게 되었죠. 그리고 북한과의 체제경쟁이 사실상 남한의 완승으로 되다보니까 북한을 변화시켜 통일을 시킬 필요성도 커졌죠.
    그래서 좌파도 정치판의 중요한 세력이 되었고 김대중-노무현 정권과 같이 집권도 하게 되었죠.
    현재는 진보좌파와 보수우파가 치열하게 대립중인데 전체적으로 우파가 좀 더 우세한 듯 하죠.
    사회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겠죠.
    사회주의는 공동체주의라면 자유주의는 개인주의에 기반하죠.
    한 개인을 사회의 일원으로 보며 사회공동체 내의 개인들간 평등을 추구하려는게 사회주의라면 한 개인을 사회와는 분리된 원자적 요소로 보아서 개인의 정부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려는게 자유주의이죠. 얼핏 보면 자유주의에서 인권과 기본권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지만 자유주의에서 주장하는 자유는 국가가 챙겨주는 권리를 말하는게 아니라 국가가 개인에게 간섭하지 말고 자유롭게 내버려두라는 좀 소극적 자유관이죠.
    자유주의에서 주장하는 것이 국가와 정부로부터의 개인자유라면 사회주의에서 주장하는 것은 국가와 정부가 개인들의 인권, 기본권, 복지혜택 등을 챙겨주라는 일종의 적극적 자유이죠.
    자유주의는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왜냐하면 자유주의에서의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경제적 자유이기 때문이죠. 정부가 시장경제에 간섭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조절되고 가격이 결정되는 자동조절기능을 추구하죠.

    자유시장에서는 경쟁을 통해 이런 조절기능이 수행되는데

    효율성이 높아지고 능력에 따른 부의 차등분배가 이루어지죠.

    반면에 빈부격차가 심해질 수 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미약하죠.

    사회주의는 이와 다르게 국가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고 통제하며

    부의 분배가 균형있게(평등하게)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함.

    빈부격차를 완화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가적 배려(복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죠.

    사회주의내에는 200여개의 세부적 사상들이 있는데 그 성향들이 다양하죠.

    자본주의적 요소를 인정하면서 사회주의를 가미하려는 온건한 사회주의가 있고

    사유재산을 폐지하고 생산수단을 국유화 및 공유하자는 극단적 사회주의(공산주의)도 있죠.



    이념적이나 도덕적으로만 보자면 사회주의가 자유주의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자원은 유한하며

    이 유한한 자원을 더 차지하려는 인간들사이의 경쟁이 있는데

    경쟁을 막아버리면 인간이라는 게으른 동물은 보상이 없으므로

    노력을 하지 않고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므로 비효율이 커지게 될 수 있죠.

    그래서 현실세계에서는 자유주의가 사회주의에 일종의 판정승을 거두었죠.

    하지만 자유주의가 극단으로 치달으면 소수의 강자가 다수의 약자를 착취하는

    아주 살벌한 세상이 되는데다가

    빈부격차, 독점 및 과점, 카르텔 등과 같은 자본주의 특유의 폐해가 심화되면

    세계대공황과 같은 재앙이 일어날 수 있어서 이를 보완하려고

    사회주의를 부분적으로 도입하지 아니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자본주의+사회주의 결합된 수정자본주의(혼합경제체제)를

    대부분의 국가가 채택하게 됨.

    오늘날 100%자본주의국가나 100%사회주의국가는 찾아볼 수가 없죠.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하면서 사회주의를 가미한 경우가 많음.



    정치적으로 보면 자유주의적인 것을 추구하면 보수

    사회주의적인 것을 추구하면 진보.

    북한에 대한 안보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면 보수이고

    남북대화와 경제협력을 중요시하면 진보이죠.

    상류층, 재벌과 대기업은 보수우파를 지지하는 성향이 있고

    그리고 서민이나 노동자들은 진보좌파를 지지하는 성향이 있죠.

    다만 상류층과 재벌 및 대기업은 거의 대부분 보수우파를 지지한다면

    서민은 진보좌파를 지지하는 성향이 좀 더 있으나 보수우파를 지지하는 경우도 상당하죠.

    계층 뿐만 아니라 세대의 차이가 크죠.

    2030세대는 진보적 성향이 강하고 5060세대는 보수적 성향이 강하죠.

    출처: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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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13.01.12 15:20
    No. 6

    우리나라는 친일파가 살기위해 반공을 외치며 그들의 친일행적을 트집잡는 이들에게 빨갱이굴레를 씌우고 무조건적인 나쁜놈을 만들었죠.
    그러다보니 반대로 밀려난 독립운동가들은 빨갱이취급을 당하게 되기도 하고 종북이 되기도 했다고 봅니다. 즉, 우리나라는 정치적 성격이 보수와 진보, 좌파나 우파라기보다는 친일 vs 종북으로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데올로기도 오늘날에 와서 50대 이상에서만 강할 뿐 그 아래 세대에서는 거의 없죠.
    그러다보니 뉴라이트를 세우고 찌라시 쏟아내 여론을 조장하고 역사서를 새로 다 뜯어고치고 있는게 현재 상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12 15:24
    No. 7

    뜻이야 알고 있죠.
    하지만 각종 인터넷찌라시 신문이나 인터넷커뮤니티등등에서 '좌파'하면 마치 빨갱이처럼 취급하고 전라도,홍어 순으로 튀어나오는건 당연한 순서 아니던가요?
    본래뜻과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상황상 많이 변질된 단어입니다.
    스스로 자정을 하던데, 다른 신조어를 쓰는게 마음이 편할듯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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