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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눈 오면 생각나는

작성자
Personacon 일화환
작성
12.12.13 07:41
조회
1,184

형 : 아, 눈 오니까 기분이 좋다.

동생 : 왜?

형 : 이 형님은 순수하셔서 눈이 오면 마냥 좋아진단다. 동심을 간직하고 있는 거지.

동생 : 그럼 나가 눈사람 만들고 놀아.

형 : 싫어. 장갑 없어. 손 시려.

어머니 : 동심에는 장갑이 필요 없는 거란다.

형 : 헐.

동생 : 형. 곧 눈을 싫어하게 될 꺼야.

형 : 왜.

동생 : 형 얼마 안 있어 군대 갈 거잖아.

형 : ......?

 

 

 

 

죽음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                               죽음 입대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

 

1. 부정 : 난 영원히 살 거야.                                    3년 내에 통일 된다.

2. 분노 : 왜 내가!                                                 왜 의무병제인겨! 여자들은 왜 안 가!

3. 거래 : 하나님 착하게 살 게요. 살려줘요.            어떻게 안 가는 방법이 없나......

4. 절망 : 아......                                                         안 돼......

5. 수용 : 어쩔 수 없는 거야, 뭐.                            2년이다. 2년. 아아아 가는 거야, 그래

 

 

 

 

 

 

 

가끔 군대 다녀오셨다는 작가님들은 정말 대단해 보여요. 세상을 둘로 나누는 단순한 세계에서 살다오신 분들이 갈등을 그려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인간승리가 아닐까......가만 있어보자, 네이버에다 물어보면 몇 년 남았는지 찾아볼 수 있을까요.


Comment ' 5

  • 작성자
    Lv.16 상상잠자리
    작성일
    12.12.13 09:14
    No. 1

    군대...의외로 시간 금방이에요. 의외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13 13:49
    No. 2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12.13 14:09
    No. 3

    군대... 따뜻한 남부지방으로 가시면 눈에 대한 동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대하면 눈 억수로 쌓인 전방 가는 것이 현실.... 그래도 나중엔 추억이 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rnahtjd
    작성일
    12.12.13 17:04
    No. 4

    말년에 철책 뚫리면 재밌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산꼭대기 초소 올라가 저녁때까지 아무것도 못먹고 영하의 날씨에 물이 고얐다가 얼어버린 초소 구덩이에 쭈구리고 있으면 정말 신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12.13 17:19
    No. 5

    거기도 사람 사는 데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다녀오시길! 참, 저는 여잡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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