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에 가서 서류를 몇 개 떼왔습니다.
서류 떼는 과정 중 필수요소인 한자 이름 쓰기.
자주 쓰던 때에는 당연히 외우고 있지만,
몇 년만에 쓰다보니 애매하더군요.
특히 이름 3자 중 2자는 기억나는데 마지막 한 글자가...
제 이름 석이 섬석인데, 이런 데에서 한자 변환으로는 안 나오죠...
石과 矢인가? 의 조합으로 맞춰진 글자인데.
뭐가 앞이고 뭐가 뒤인지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끄응... 하다가 생각한 것이
바로 앞에서 현재 업무를 보고 있는 공익요원이 책상 위에 펼쳐둔
저의 주민등록증!
그것을 보고자 고개를 살짝 드니 공익요원 曰
“한자 이름 모르시면 안 쓰셔도 되요.”
..........
아...
막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막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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